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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2월 24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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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트워크형 치과인 유디치과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유디가 지난해 적자를 기록하며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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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에 진출한 SK계열사들이 최근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실적이 고성장을 기록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7~8일 양일간 금융감독원에 공개된 지난해 실적에 따르면 국내제약 10곳 중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바이오팜이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먼저 SK바이오사이언스는 매출 1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929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전년 2256억원 대비 311.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4742억원으로 전년 377억원 대비 1157.5% 성장을, 당기순이익은 3551억원으로 전년 329억원 대비 978.8%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위수탁 생산을 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의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 호조에 따른 것이다.

SK바이오팜은 4186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260억원 대비 무려 1510.24%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영업이익 953억원, 순이익 835억원으로 각각 전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상업화 이후 지속적인 매출성장과 유럽, 일본, 중국, 캐나다 등과의 계약금 및 마일스톤 등이 반영된 결과다. 처음부터 국내보다는 해외시장공략을 전략적으로 추진, 빛을 보기 시작했다.

일양약품과 코오롱생명과학, 진양제약은 매출은 물론 영업익과 순익 모두 상향곡선을 그리며 순풍이 불었다.

일양약품은 229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2145억원 대비 6.92%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07억원으로 전년 66억원 대비 61.29%, 순이익은 102억원으로 전년 6억원 대비 1554.13% 폭증했다. '놀텍'과 '슈펙트' 등 주요 제품군의 매출 증가에 따른 결과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1655억원의 매출을 보이며 전년 1294억원 대비 27.9% 성장하고 영업익 284억원, 순이익 2억원을 찍으며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생산가동률 증가에 따른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 고부가가치 품목 판매증가에 따른 영업이익률이 상승했다.

진양제약도 629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495억원 대비 27%, 영업익 67억원으로 전년 42억원으로 58.2%, 순이익은 96억원으로 전년 46억원 대비 107.3% 늘면서 기염을 토했다. 전반적인 전문의약품 매출 증가가 반영됐다.

동아에스티는 매출 규모는 제자리걸음을, 이익은 크게 줄었다. 매출은 5901억원을 달성해 전년 5866억원 대비 0.6% 증가하는데 그쳤다. 영업이익은 155억원으로 전년 341억원 대비 -54.5%, 순이익은 39억원으로 전년 277억원 대비 -85.9%를 나타냈다.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지난해 전문약 매출은 모티리톤, 슈가논, 그로트로핀, 도입품목 가스터, 주블리아, 이달비, 제네릭 의약품 플라비톨, 리피논 등 주력 품목들이 성장함에 따라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 해외수출은 일본 발매 빈혈치료제 다베포에틴알파 바이오시밀러 및 신성빈혈치료제 에포론의 매출은 증가했으나 정부주도 입찰 시장 감소로 인한 항결핵제 수출 감소,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캄보디아 캔박카스 수출 감소에 따라 전년 대비 3.2% 감소했다.

알리코제약과 휴메딕스도 매출규모는 성장했으나 이익은 챙기지 못했다.

1401억원의 매출을 보이며 전년 1248억원 대비 12.22% 성장했다. 영업익은 60억원으로 전년 106억원 대비 -43.61%, 순익은 52억원으로 전년 84억원 대비 -38.18%였다. 매출액의 경우 전문약 판매증가가, 영업이익은 자사전환 품목 증가에 따른 연구개발비가 약 50억원 증가로 감소했다. 순익은 유형자산처분 등 기타수익의 영향으로 영업이익 대비 당기순이익 증감비율이 감소했다.

휴메딕스는 111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985억원 대비 12.7% 성장을, 영업익 160억원으로 전년 166억원 대비 -3.9%, 순이익은 102억원으로 전년 172억원 대비 -40.6%였다. 순이익 변동의 주요원인은 전환사채의 이자비용 및 파생상품 평가손실, 자회사 영업권 평가손실이 반영됐다.

반면 JW생명과학과 JW신약은 매출은 주춤했지만 이익은 순성장을 기록했다.

JW생명과학은 1698억원의 매출을 달성, 전년 1835억원 대비 -7.47%였으며 영업익 284억원으로 전년 395억원 대비 -27.97%였다. 순익은 189억원으로 전년 169억원 대비 11.77%였다. 매출액과 영업익 감소는 코로나19 여파로 내수시장 침체의 영향을 받았다.

JW신약은 10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1038억원 대비 -2.73%였지만 이익은 꼼꼼하게 챙겼다. 적자였던 전년 영업익과 순이익을 각각 37억원, 17억원을 달성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원가절감 활동 통한 원가율 개선과 비용절감 활동 통한 판매촉진비 등의 감소로 이익이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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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샤오미의 성장으로 살펴보는 '샤오미 생태계'

  • 트렌드
  • 중국
  • 상하이무역관 장덕환
  • 2019-03-28

- 샤오미의 성장 전략 키워드 “ 샤오미 생태계 ” -

샤오미(小米)와 샤오미 생태계(小米生态链) 제품

샤오미 기업현황


ㅇ 샤오미 스마트폰 판매량 및 시장점유율 성장

2018 년 4 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자료원: 란지옹 TMT( 蓝鲸 TMT)

- 2018 년 4 분기 , 샤오미의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약 7% 로 6 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인도네시아 , 인도 , 칠레 , 러시아 , 이집트 등 해외 14 개 국가에서 점유율 Top 5 브랜드로 올라섬 .

- 샤오미( 小米 ) 는 2011 년 스마트폰을 처음 출시한 이래 2014 년까지 고속 성장 기간을 지나 2015 년부터 2016 년까지 성장률 정체를 겪었지만 2017 년 74.5% 의 연 성장률을 기록하며 재도약에 성공함 .

ㅇ 샤오미 전체 판매량 추세

2015~2017 년 샤오미 총 판매액

- 스마트폰은 샤오미의 대표 제품으로 이익은 크게 수익 대부분을 견인하고 있으며 샤오미의 수익구조는 크게 스마트폰 판매 , 샤오미 생태계 ( 小米生 态链 ) 기업 제품 판매 , 인터넷 서비스 , 기타 서비스 등 총 네 가지로 구성돼 있음 .

- 2015년부터 2017 년까지 3년간 샤오미의 판매이익은 각각 667 억1100만 위안 , 684 억3400만 위안 , 1164 억2500만 위안임. 비록 샤오미 판매 수익의 대부분은 여전히 스마트폰 판매에서 발생하지만 샤오미 생태계 기업이 전체 판매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5 년 13.0%, 2016 년 18.1%, 2017 년 20.5% 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임 .

샤오미의 성장전략: 샤오미 생태계 구축

- 샤오미는 사물인터넷(IoT)이 유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2013 년 하반기 ' 투자 + 인큐베이팅' 형식으로 유망한 스타트업들과 협업 관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샤오미 생태계라 표현함 .

- 샤오미 생태계에 속한 기업은 샤오미에 제품을 납품하는 대신 자본, 공급망 , 디자인 , 기술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음.

- 반면, 샤오미는 생태계 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판매해 이윤을 창출하고 나아가 생태계 기업의 가치가 오를수록 투자 수익을 보장받는 공생관계의 수익구조를 만들어 냄 .

ㅇ 샤오미의 생태계 기업 투자 원칙

1) 샤오미는 기업에 투자해 생태계로 편입시키지만 지분을 이용한 간섭 등 회사 운영에 일절 간섭하지 않으며 스타트업 기업의 성장 의욕과 창의성을 보존함 .

2) 샤오미는 생태계 기업에 자원, 제품 노하우 , 샤오미의 가치관 등을 전파함 .

3) 생태계에 속한 기업은 자체 브랜드를 출시해 자체적으로 제품 판매가 허용됨.

ㅇ 샤오미의 생태계 운영 방식

- 샤오미는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 혹은 단체의 주식을 매입해 투자하고 이후 해당 기업은 샤오미 생태계에 속해 샤오미와 공동으로 디자인 , 제품 정의 , 공업 설계 및 제품 개발을 진행함 .

- 또한 샤오미는 제품을 출시해 판매처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샤오미 기업 생태계에 속한 기업의 성장을 위해 투자 , 개발 , 공급상 , 브랜드 , 유통 경로 등 모든 방면을 지원함 .

- 이러한 산업 생태계는 비록 스타트업 기업 입장에서 투자자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고 이윤이 상대적으로 감소하는 단점도 존재하지만 스타트업은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샤오미의 유통 및 브랜드 가치 등 인프라를 활용한다는 긍정적 측면도 있음 .

샤오미 생태계 현황

ㅇ 200 개 이상의 기업이 속한 샤오미 생태계

- 2018 년 3 월 샤오미가 투자한 기업 수는 200 개를 넘어섰으며 이 중 90 개 이상의 기업이 오로지 스마트 기기 생산 및 개발에 전념하고 있음 .

- 샤오미가 중국 내 판매하는 총 1600 여 개의 제품은 모두 샤오미 자체 혹은 샤오미 생태계 기업과의 공동 연구로 개발된 것으로 샤오미 생태계 기업의 제품은 크게 세 종류의 제품으로 구분됨 .

스마트폰을 제외한 샤오미 제품 구분

- 2017 년 말 기준, 샤오미 IoT 플랫폼에는 800 종류가 넘는 스마트기기가 출시됐으며 2017 년 샤오미 생태계 기업의 총 매출액은 200 억 위안을 넘어 2016 년보다 100% 증가함 .

2014~2017 년 샤오미 생태계 기업 판매액


ㅇ 샤오미 생태계 대표사례: 유니콘 기업 4 개사

- 샤오미 생태계는 자산가치가 10 억 달러를 초과하는 4 개의 ‘ 유니콘 기업 ’ 화미테크 ( 华 米科技), 즈미테크( 紫米 科技 ), 쯔미테크( 智米科技 ), 나인봇 ( 纳 恩博) 을 배출함 .

- 현재 샤오미 생태계 기업 중 화미테크와 룬미테크 ( 润 米科技) 의 모기업 카이룬구펀 ( 开润 股 份 ) 은 각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와 중국 A주 시장 (A 股市 场 ) 에 상장해 눈에 띄는 성장을 보임.

4 개 유니콘 기업 제품 및 주요 성과

자료원: 각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 및 징동(京东) 공식 대리점, Chinalabs

ㅇ 새로운 기업 수익 구조를 제시한 샤오미 생태계의 성공

- 샤오미는 스마트폰 판매수익 외에도 보조배터리, 미밴드 , 로봇청소기 , 스피커 등 수 많은 샤오미 생태계 기업 제품을 판매하며 수익구조 균형과 매출액 성장을 이룰 것으로 판단됨 .

- KOTRA 상하이 무역관의 샤오미 관계자 인터뷰에 따르면 “ 샤오미가 이미 77 개 부문에서 서로 다른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제품을 개발 및 생산하려고 한다면 비효율이 증가할 것 ” 이라고 언급하며 ” 스타트업 창업자를 CEO 로 만들고 샤오미는 선장 역할을 하여 생태계의 모든 기업이 최대의 효율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것 ” 이라고 밝힘 .

- 샤오미 생태계가 구축한 스타트업- 샤오미 간 동반성장 구조는 우리나라에서도 동반성장 모델로 참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자료원: Chinalabs, JINGDATA, 화미테크(华米科技), 즈미테크(紫米科技), 쯔미테크(智米科技), 나인봇(纳恩博) 공식 홈페이지, 징동(京东), IDC, 소후(搜狐), 징리런왕(经理人网), 즈후(知乎),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 촹푸즈(创富志), 상하이 무역관 자료 종합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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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며, 한국 언론인들이 창간한 학술지 "한미저널"은 싱하이밍 대사가 앞서 '오늘의 중국' 한·중 최고위 과정에서 발표한 기조 강연의 전문을 게재하였다. 싱 대사는 이 강연에서 신시대 중국의 발전 성과와 대외 정책, 중한 관계 발전의 밝은 전망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였다. "한미저널"은 한국 주요 언론사의 주미 특파원 모임인 '한미클럽'이 창간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국제 정세와 한국의 대외 관계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어 한국 언론계 및 학계에서 폭넓은 독자와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1. 중국의 발전 성과에 대하여

2020년은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1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1949년 10월 1일, 중화인민공화국 건국이 엄숙하게 선포되었고, 중국 인민들은 국가의 부강과 민족의 진흥, 인민의 행복을 실현하기 위한 위대한 새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오늘날 중국은 정치적 안정과 사회적 화합이 이루어지며 나날이 새로운 모습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종합국력은 크게 신장되었고 인민의 생활도 뚜렷하게 향상되었으며 각 사업이 활기차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71년의 세월을 되돌아보면, 중국 인민들은 중국공산당의 지도 아래 서로 격려하며 온 힘을 다해 각고 분투해왔습니다. 이를 통해 중화민족의 역사에 웅장하고 아름다운 서시사를 남겼고, 인류 역사에 발전의 기적을 일궈냈습니다. 중화민족은 떨쳐 일어나고 부유해지고 강해지는 위대한 도약을 실현했습니다. 중국은 폐쇄되고 낙후된 사회에서 개방되고 진보된 사회로, 가난하고 나약한 나라에서 번영하고 부강한 나라로 천지개벽의 큰 변화가 일어났고, 세계가 주목할만한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첫째, 우리는 '중국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중국은 자국의 실정에 입각해 인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삼으며 개혁과 혁신을 견지해왔습니다. 또한, 개방 속에서 발전을 도모하고 전면적으로 법에 따라 나라를 다스리는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를 성공적으로 확립했습니다. 지금도 이 길을 따라 확고하게 걸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위한 중요한 제도적 보장을 제공해주었고, 개발도상국이 현대화로 나아가는 길을 넓혀주었습니다 . 또, 인류의 제도와 발전 노선, 국가 운영을 더욱 내실 있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시진핑 신시대 중국특색 사회주의 사상의 지도 아래, 중국은 경제 건설, 정치 건설, 문화 건설, 사회 건설과 생태문명 건설을 강력하게 추진해왔습니다. 또한, 사회주의 민주정치를 적극적으로 발전시키고, 국가 운영 체계와 운영 능력의 현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중국공산당의 지도 체제와 메커니즘, 사 회주의 민주와 거 버넌스 체 계가 나날이 완비되고 있고 법치화가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둘째, '중국의 기적'을 일궈냈습니다. 중국은 선진국이 수백 년에 걸쳐 걸어온 산업화의 길을 수십 년 만에 이뤄냈습니다. 경제 총량은 신중국 성립 초기의 300억 달러에서 2019년에는 14조 4000억 달러를 돌파해 480배가 증가했습니다. 중국은 세계 2위의 경제대국, 세계 1위의 공업제조국이자 세계 최대 화물무역국이며 최대의 외환보유국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3년 연속 세계 2위의 외국인 투자 유치국 자리를 유지하고 있고,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기여도가 30%를 넘었습니다. 중국은 질적 성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경제구조가 계속 최적화되고 있습니다. 유인 우주선, 달 탐사 프로젝트, 양자 과학, 심해 탐사, 슈퍼컴퓨터, 위성 네비게이션 등 많은 분야에서 중대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등(AI) 등의 현대 정보 기술이 활기차게 발전하고 있어 혁신 드라이브 발전 전략의 성과가 계속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국은 연구개발 인원 수와 발명 특허 신청량이 다년간 계속 세계 1위를 기록해 세계 2위의 연구개발 비용 투입국이 되었습니다. 2020년 중국은 코로나19의 불리한 영향을 적극적으로 극복하며 방역과 경제사회 발전 사업을 총괄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여러 지표들이 점차 상승하고 있어, 중국 경제의 근성이 강하고 융통의 여지가 크다는 것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는 올해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올해 경제 성장의 주요 예상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셋째, '중국의 민생'을 개선하였습니다. 신중국 성립 이후 특히 개혁개방 이후, 중국 사회의 생산력 수준은 크게 높아졌고 인민들의 생활도 눈에 띄게 향상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십 수억 명의 의식 문제가 해결되었고 4억 명이 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중간소득층이 형성되었습니다. 또, 8억 5000 명 이상의 인구를 빈곤에서 벗어나게 했습니다. 이로써 인류 빈곤퇴치 역사에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신중국 성립 초기부터 2019년까지, 중국의 1인당 국민 총소득(GNI)은 약 70달러에서 10410달러까지 증가해 약 150배가 증가했습니다. 중국은 질병 예방 및 대응 체계와 의료 및 응급치료 시스템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습니다. 또한, 가입자가 각각 9억 명과 13억 명이 넘는 기본양로보험과 의료보험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그리고 9년제 의무 교육을 전면적으로 무상화하여 교육의 균형적인 발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편, 과학기술의 편리함이 일반 대중들에게 스며들었습니다. 중국 모바일 인터넷 가입자 수는 13억 명에 달하고, 인터넷 쇼핑, 모바일 결제, 생방송 다이훠( 带货 )와 공유경제는 이미 중국 서민들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중국의 평균 기대수명은 건국 초기의 35세에서 현재 77.3세로 늘어났고, 인민들의 성취감과 행복감, 안전감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중국은 올해 예정대로 빈곤 퇴치전에서 승리하고 전면적인 샤오캉(小康) 사회 건설을 완성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전면적으로 더 큰 노력을 기울이며 맞춤형 정책을 시행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넷째, '중국의 역할'을 보여주었습니다. 중국의 오늘날의 발전은 하늘에서 저절로 떨어진 것이 아니며, 누군가가 가져다 준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이는 중국 인민들의 근면한 양손과 굴하지 않고 용감하게 앞으로 나아가며 끊임없이 분투하는 중국의 정신에 의해 이뤄졌습니다. 중국 인민들은 각고분투( 艰 苦 奋 斗,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면서 있는 힘을 다하여 싸움 )하고 자강불식(自强不息, 스스로 노력하여 게을리 하지 않음)하는 민족정신으로 중국의 면모를 크게 변화시켰고, 세계 판도에도 깊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중국은 인류의 공동 발전과 글로벌 공공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끊임없이 중국의 지혜를 보태고 있으며, 중국의 방안을 제시하고 중국의 역할을 보여주었습니다. 2020년 코로나19라는 전 세계 공중보건에 대한 중대한 도전에 맞서, 중국 정부는 신속하게 행동하고 적극적으로 국제적 의무를 이행하였습니다. 중국은 제때에 전염병 상황을 보고하고 방역과 치료의 경험을 공유하며 국제적으로 협력하였습니다. 또한, 세계 각국과 일심으로 서로 도우며 어려움을 함께 이겨냈습니다. 시진핑 주석께서는,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연구 개발이 완료되고 사용되기 시작하면 백신을 글로벌 공공재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현재,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연구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이미 국가에서 중국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허가했습니다. 중국은 더욱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조치로 세계 각국과 과학 연구의 성과와 방역의 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할 것입니다.

당연히, 중국은 여전히 세계 최대 개발도상국으로, 인구가 많고 기반이 약하며 발전이 불균형적이고 불충분하여 단점과 약점이 적지 않습니다. 중국의 1인당 GDP는 미국의 1/7에 불과합니다. 또, 6억 명에 이르는 중국인의 월평균 소득이 150달러도 안됩니다. 우리는 이를 매우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앞으로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를 계속 견지하고 발전시켜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발전을 집권과 국가 진흥의 제일 요건으로 확고하게 삼을 것입니다. 또한, 경제 건설이라는 중심을 단단히 잡고 흔들림 없이 개혁을 심화하고 개척하고 혁신해나갈 것입니다. 중국은 부강하고 민주적이며 문명화되고 조화롭고 아름다운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을 건설하기 위해 끊임없이 분투하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나갈 것입니다.

2. 중국의 대외 정책에 대하여

중국의 40여 년에 걸친 개혁개방의 실천은, 중국의 발전과 진보는 세계를 떠나서는 이룰 수 없고, 세계의 번영과 안정 역시 중국을 떠나서는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해주었습니다. 현재 세계는 백 년간 경험하지 못했던 큰 변화에 직면해 있습니다. 전후 국제 체제는 도전에 직면해 있고, 역세계화와 일방주의가 대두되고 있으며 각종 전통적 · 비전통적 안보 위협이 서로 얽혀 있습니다. 중국은 국가 실정에 근거해 세계를 바라보고 세계를 포용하며 중국과 세계의 이익에 부합하는 일련의 외교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또한, 중국은 시종일관 현행 국제 체제의 참여자이자 수호자가 되어 항구적 평화와 공동 번영이 실현되는 조화로운 세계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째, 중국은 평화적 발전 노선을 계속 견지하고 있습니다.

평화와 발전은 현시대의 주제이자 인류가 영원히 추구하는 가치입니다. 중국은 스스로 선택한 사회제도와 발전 노선을 견지하며, 평화공존 5원칙을 바탕으로 모든 국가들과 우호적인 협력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각국 국민들이 사회 제도와 발전 노선을 자주적으로 선택할 권리를 존중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또, 다른 국가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고, 강자가 약자를 괴롭히고 업신여기는 것에 반대하며, 패권주의와 강권정치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서로 다른 점은 인정하면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구동존이(求同存 异 )의 방식과 대화와 협상을 통해서 갈등과 이견을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 인민의 근본 이익과 세계인들의 공동 이익이라는 각도에서, 일 자체의 옳고 그름에 근거하여 입장과 정책을 확정하고, 공정한 도리를 지키고 정의를 신장시키며, 국제 사무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주변국을 자국의 안정을 위한 안신입명(安身立命)처이자 발전과 번영의 기반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중국은 친밀, 성실, 혜택, 포용, 즉 '친성혜용(親誠惠容)'의 주변외교 이념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성심과 성의를 다해 주변 국가를 대하고, 한마음 한 뜻으로 발전을 함께 도모하며, 힘을 합쳐 협력의 케이크를 크게 만들어 발전의 성과를 나누겠다는 것입니다.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중국은 나라가 강해지면 반드시 패권을 추구한다는 '국강필패(國 强必 霸 )'의 길을 걷지 않을 것이라는 겁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끊임없이 이어져온 고대 문명인 중화 문명은 '화합을 귀하게 여기고', '선의로 남을 돕고',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 강요하지 않는' 우수한 전통이 대대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의 평화적 발전의 문명적 토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께서는 이미 세계에 "중국이 어느 정도로 발전하든, 우리는 그 누구도 위협하지 않고 현행 국제체제를 무너뜨리지 않을 것이며, 세력권을 형성하지 않을 것"이라고 정중히 약속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는 어떤 외부 세력이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에 반대하고, 국가의 핵심 이익을 굳게 지킬 자신이 있습니다.

둘째, 중국은 호혜와 공영의 개방 전략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개혁개방 이후, 중국은 시종일관 가슴을 열고 세계를 포용하며 대외개방의 기본 국책을 견지해왔고 나라의 문을 열어 국가 건설을 추진했습니다. 이를 통해 폐쇄와 반폐쇄의 상태에서 전방위적으로 개방하는 위대한 전환을 실현하였습니다. 중국은 개방 속에서 공동 발전을 도모하고, 역사와 시대 발전의 대세에 부합하며 세계 각국에게도 큰 이익을 가져다 주어, 폭넓은 찬사를 받았습니다.

시진핑 주석께서는 중국의 개방의 큰 문은 닫히지 않을 것이며 갈수록 더 크게 열릴 뿐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중국은 개방과 상생을 견지하며 높은 수준의 새로운 대외 개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0년 중국의 '양회(兩會)' 정부 업무보고에서, 중국은 확고부동하게 대외 개방을 확대하고 개방을 통해 개혁과 발전을 촉진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중국은 대외 무역의 안정화를 촉진하고, 수입을 적극 확대하며, 세계로 향하는 큰 시장을 더욱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또한, 외자를 적극 활용하고 외자 진입 네거티브 리스트를 대폭 축소시켜 내외국인 기업 모두 차별 없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시장환경을 조성할 것입니다. 그리고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와 편리화를 추진하고, 각국과 경제무역 협력을 강화하여 호혜와 상생을 실현시킬 것입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발전의 뉴노멀에 직면하여, 중국은 경제의 국내 대순환을 위주로 하고 국내외 쌍순환이 서로 촉진하는 새로운 발전 구도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개방과 협력, 상생을 깊이 새기며 발전을 도모하여 개방형 세계 경제를 건설하는데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셋째, '일대일로' 건설을 착실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2013년 9월과 10월, 시진핑 주석께서는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순방 기간 중 '실크로드 경제벨트'와 '21세기 해상 실크로드' 공동 건설 계획을 잇따라 제안하셨고, 이를 아우르는 '일대일로' 공동 건설 구상을 통해 국제 사회의 높은 관심을 받으셨습니다. '일대일로'는 국제적 경제협력 구상으로, 시종일관 공동 논의, 공동 건설, 공동 향유의 황금 원칙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책소통, 인프라연통(즉 인프라 연결), 무역창통(즉 무역 원활화), 자금융통, 민심상통을 이르는 '5통 (通) '을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2020년은 '일대일로' 구상이 제안된 지 7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난 7년 동안, '일대일로' 건설은 탁월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2020년 1월 말까지 중국 정부는 이미 138개 국가 및 30개 국제기구와 200여건에 달하는 '일대일로' 공동 건설 협력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각 측에 충분한 협력의 기회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일대일로' 협력 사업들이 구체적으로 실시되고 많은 실질적 효과를 보았습니다. 이는 중국과 관련 국가들의 협력을 강력히 촉진시켰고, 현지 국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주어 폭넓은 환영과 찬사를 받았습니다.

넷째, 중국은 국제 다자주의를 확고히 지지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유엔 헌장에 서명한 첫 국가로 유엔 창립 회원국이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중 유일한 개발도상국으로서, 변함없는 다자주의의 실천자이자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의 개혁과 건설의 적극적인 참여자입니다.

며칠 전, 시진핑 주석께서는 유엔 창설 75주년 기념 고위급 회의에서 중요 담화를 발표하여 다자주의에 대한 중국의 확고한 약속을 거듭 강조하셨습니다. 시진핑 주석께서는, 세계 문제는 매우 많고, 매우 크며, 전 세계적 도전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며, 오직 대화와 협력을 통해서만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언급하셨습니다. 일방주의에는 출구가 없습니다. 따라서 공동 논의와 공동 건설, 공동 향유를 견지하며 각국이 함께 보편적 안보를 수호하고, 발전 성과를 함께 공유하며, 세계의 운명을 함께 관리해야 합니다. 유엔 헌장의 취지와 원칙은 국제 관계를 처리하는 근본적인 준거이자 국제 질서 안정의 중요한 초석이므로, 반드시 흔들림 없이 지켜가야 합니다. 각국은 충돌 대신 대화로, 협박 대신 협상으로, 제로섬 게임 대신 상생으로 자국의 이익을 각국의 공동 이익과 결합시켜야 합니다. 이를 통해 각국의 공동 이익의 교차점을 확대하여 조화롭게 협력하는 국제 대가족을 건설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새로운 정세 속에서, 중국은 계속해서 다자주의를 더욱 발전시키고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 체제를 확고히 수호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국제법에 기초한 국제 질서를 굳게 지키고, 국제사무에서 유엔이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확고히 지지할 것입니다. 그리고 세계 각국이 더욱 연대하여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다섯째, 중국은 인류 운명공동체를 건설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발생한 코로나19는 전 세계에 가혹한 시련을 주었습니다. 이는 복잡하게 얽힌 전 세계적 문제에 대해 어느 나라도 자국의 이익만을 생각할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인류는 서로 연결되고 서로 통하는 새로운 시대에 들어섰습니다. 각국의 이익은 공통된 이해관계를 가지고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각국의 운명 또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전 세계적 위협과 도전에는 강력한 전 세계적 대응이 필요합니다. 인류 운명공동체 건설은 확고하고 설득력 있는 중국의 주장이며 중국의 방안입니다. 이 이념은 이미 여러 차례 유엔 결의안에 수록되었습니다. 이 이념은 역사의 흐름과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고 있어 국제 사회의 폭넓은 환영과 인정을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국의 평화와 발전, 세계의 장기적인 안정, 인류의 번영과 진보에 중대한 이익은 크게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인류운명공동체는 말 그대로, 모든 민족과 모든 국가의 미래 운명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뜻합니다. 따라서 비바람 속에서 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너듯 고난을 함께 헤쳐나가며,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촌을 화목한 대가족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정치적으로는, 서로 존중하며 평등하게 협상해야 합니다. 냉전적 사고와 강권 정치를 단호히 버리고, 대항 대신 대화로, 동맹이 아닌 동반자 관계로서 국가 간 교류의 새로운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안보 면에서는, 대화로 분쟁을 해결하고 협상으로 이견을 해소해야 합니다. 전통적·비전통적 안보 위협에 총괄적으로 대응하며, 모든 형태의 테러리즘에 반대해야 합니다. 경제적으로는,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와 편리화를 촉진하고, 경제 글로벌화를 보다 개방적이고 포용적이고 호혜적이며 균형적이고 상생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문화적으로는, 세계 문명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문명 교류로 문명의 장벽을 뛰어넘고, 문명의 상호 학습으로 문명의 충돌을 초월해야 하며, 문명 공존으로 문명의 우위를 초월해야 합니다. 생태적으로는, 환경친화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기후변화에 협력 대응하여 인류가 살고 있는 지구라는 삶의 터전을 잘 보호해나가야 합니다.

3. 중한 관계의 발전에 대하여

중국과 한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가 서로 비슷하며 국민 사이의 관계가 친근합니다. 1992년에 수립된 중한 수교는 중한 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습니다. 저는 대사관 개관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한국에 온 중국 외교관 중의 한 명입니다. 한국에서 네 차례 상주 근무를 하면서 나날이 빠르고 새롭게 발전하는 중한 관계를 직접 지켜본 증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교 이후 중한 관계는 '21세기를 향한 협력동반자 관계'에서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다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3단계 도약"을 실현했습니다. 이로써 중한 양국은 공동 발전을 실현하고 지역 평화에 기여하며 아시아 진흥을 위해 협력하고 세계 번영을 촉진하는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양국은 고위급 상호 교류와 각급별 교류를 긴밀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제무역 교류 역시 40배 가까이 증가해 3000억 달러 시대로 들어섰습니다. 인적 교류는 연간 1000만 명을 넘어섰고, 서로 상대국에 가장 많은 유학생을 보내고 있으며 양국 지방 간 자매결연도 대단히 많이 체결되었습니다. 중한 관계는 지속적으로 깊게 발전하고 있고 질적으로 향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두 나라와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주었고, 이 지역, 더 나아가 전 세계에 지속적으로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갑자기 닥쳐온 코로나19 에 직면하여 , 중한 양국은 서로 지켜주고 도우면서 일심으로 협력하여 어려움을 헤쳐나갔습니다. 양국은 연합 방역 ∙ 협력 체제를 제일 먼저 구축하고 중요하고 긴급한 필요가 있는 인적 왕래를 위한 ' 패스트 트랙 ' 을 최초로 개설해, 함께 협력하여 전염병에 대응한 감동적인 미담을 남겼고, 국제 협력의 모범을 보여주었습니다. 시진핑 주석님과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함께 양호한 소통을 이어가며 양국 관계를 심화하고 방역 협력을 강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합의를 이뤄내셨습니다. 양국 정상의 전략적인 지도 하에 중한 관계는 좋은 발전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양제츠 중국 공산당 중앙 정치국 위원이자 중앙외사공작위 판공실 주임께서 방한하여 성공적으로 논의를 진행했고,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한국을 공식 방문하여 중한 관계를 비롯해 양국의 공동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중한 양국은 제7차 중국 인민지원군 열사 유해 인수인계식을 성공적으로 거행했습니다. 이와 같은 우호적 조치는 양국관계의 발전과 정치적 상호 신뢰 강화, 그리고 양국 국민 간 우호 감정을 증진하는데 중요한 의의를 갖고 있습니다.

중한 수교 이후, 양국 관계는 각자 시련을 겪었지만, 우호 협력의 큰 추세는 시종일관 변하지 않았으며 교류의 폭과 깊이 역시 지속적으로 향상되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전망해 보면, 중한 관계는 새로운 출발점에 서서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고, 양국 관계의 미래는 희망이 충만합니다. 양국이 함께 노력하여 중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화하고, 중한 관계가 새로운 분위기, 새로운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새로운 출발점, 새로운 기회, 새로운 분위기, 새로운 단계, 제가 계속 언급한 "새로운"이라는 단어는 마침 '오늘의 중국' 한·중 최고위 과정 의 주제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것을 중한 관계의 미래 발전과 관련 지어서 여러분과 몇 가지 노력의 방향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양국 관계에 새로운 활력이 솟아나게 했으면 합니다. 오랜 기간 양국의 정치적 상호 신뢰는 지속적으로 심화되어왔습니다. 두 국가는 양자 관계의 발전, 공동 발전의 실현, 그리고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 수호를 위해 양호한 협조와 협력을 유지해왔습니다. 미래를 지향하며, 양국이 전략적 시각과 포괄적인 관점에서 양국 관계를 다루고 추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언제나 상대의 발전을 자신의 기회로 삼고,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 관심사를 서로 존중해 주기를 바랍니다. 양국이 보다 투명하고 원활한 전략적 소통 채널을 구축하고 대화와 협상을 강화하여, 상대의 이익을 해치거나 지역의 전략적 균형에 영향을 주는 일을 삼가고, 함께 이 지역의 장기적 안정을 지켜가기를 바랍니다. 또한, 중한 양자 협력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더욱 확대하고, 국제 다자무대에서 조율을 강화하고 서로 더욱 지지해 주며, 핫이슈와 관련해 함께 적극적인 신호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를 통해, 양국이 함께 세계 공평과 정의를 수호하고 다자주의 국제질서를 보호하며 세계화의 지속적인 발전을 추진하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로, 실무적 협력이 새로운 단계로 이익은 크게 나아가도록 이끌었으면 합니다. 중한 양국은 세계와 지역의 중요한 국가입니다. 양국 경제는 상호 보완성이 강하고, 산업사슬, 공급사슬, 가치사슬이 깊게 융합되고 있습니다. 양국은 또한 협력의 기반이 탄탄하고 잠재력이 매우 큽니다. 중국의 경제 구조가 끊임없이 최적화되고 업그레이드되면서, 국내 대순환을 위주로 하고 국내외 쌍순환이 서로 촉진하는 발전 구도 속에서, 중국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세계 경제 회복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최대 규모의 시장이 될 것입니다. 중국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신형 인프라 건설은 한국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정책'과 부합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중한 실무적 협력은 광활한 기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양국은 각자의 비교 우위를 살려 5G망, 디지털 경제, 도시철도교통, 빅데이터 센터, 인공지능 등 디지털 신인프라 건설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또, '일대일로' 구상과 '신남방, 신북방' 정책의 연계를 강화하여 공영과 발전을 실현하는데 힘쓸 수 있습니다. 또한 양국이 함께 제3국 시장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1+1+1은 3보다 큰' 효과가 생기도록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양국은 역내 국가 및 지역 경제의 협력에 강한 추진력을 제공해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경제 성장을 함께 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세 번째로, 양국 교류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갔으면 합니다.

중국과 한국은 문화가 서로 비슷하고 정서적으로 통하며 각 분야의 교류 협력의 기반이 탄탄합니다. 이는 우리가 소통을 더욱 심화하고 더 높은 수준의 공동 발전을 실현할 수 있는 특별한 장점이 되고 있습니다. 비록 양국의 체제와 국가 실정, 발전단계가 다소 다르기는 하지만, 양국은 서로를 본보기로 삼고 배울 수 있는 잠재력과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양국이 국정 운영의 경험에 대해 교류를 더욱 강화했으면 합니다. 국가 통치, 기구 개혁, 사회적 관리, 공공 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양국이 가진 좋은 경험을 공유하여 양국의 종합적 국력이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양국이 문화 방면에서 교류를 강화해 서로의 강점을 배우고, 인적 교류와 상호 방문에 있어 양국이 가진 장점을 살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를 통해 문화, 교육, 과학기술, 지방 및 청소년 관련 분야에서 교류를 더욱 활발하게 추진하고, 양국 국민의 마음을 서로 이어주고 양국 관계의 사회적 기반을 다지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해나갔으면 합니다.

네 번째로, 중한 운명공동체의 새로운 장을 열어갔으면 합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세계 및 지역 정세가 매우 복잡하게 변화하였습니다. 일방주의, 보호무역주의 등 역세계화의 움직임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고, 국제 테러리즘, 국제 범죄, 중대한 공중보건 사건, 환경 오염 등 비전통적 안보 위협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국가 발전을 총괄적으로 추진하는데 새로운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동북아 지역에 함께 속해 있는 중한 양국은 전략적 협력 파트너이자 국제 다자주의와 경제 글로벌화의 든든한 수호자이며, 지역의 평화안정의 굳건한 수호자입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각종 위험 앞에서, 중한 양국은 같이 호흡하고 운명을 함께 하는 이익 공동체이며 책임공동체이자 운명공동체입니다. 우리는 함께 손을 잡고 어려움을 헤쳐나가고 상호 조율과 협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공동의 도전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양 국가의 더 나은 발전을 실현하고 양국 관계를 끊임없이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이익은 크게

    네트워크형 치과인 유디치과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유디가 지난해 적자를 기록하며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모양새다.

특히 올해 초 법인 설립자인 고광욱 前 대표가 1인 1개소법 위반으로 징역을 선고받은 데 이어, 최근 직원들 이탈이 늘어나면서 분위기 전체가 침체되는 모습이다.

유디는 전시회, 숙박업 등 신사업에 진출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지만, 한때 120개가 넘는 제휴점을 유지해온 명성을 되찾을지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붙는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유디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02억원을 냈다. 이는 전년 대비(315억원)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 업이익도 177억원에서 -75억원으로 적자전환했으며, 당기순이익 이익은 크게 역시 47억원에서 -208억원으로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다.

유디는 최근 재무구조가 크게 악화하고 있다.

유디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2018년 매출 433억원을 찍은 이후 2019년 364억원 → 2020년 315억원 → 2021년 102억원으로 매년 매출이 큰 폭으로 줄고 있다.

영업이익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2018년 260억원에 달하던 영업이익은 2019년 231억원, 2020년 177억원으로 떨어졌다. 이후 2021년에는 -75억원으로 급락하며 적자를 기록했다.

수익성이 악화한 이유는 대손상각비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대손상각비란 외상매출금, 받을어음 등 매출채권을 거래상대방 파산, 폐업 등으로 회수하지 못해 비용으로 처리한 것을 말한다. 일종의 자산 가치가 사라진 불량채권으로 유디는 지난해 대손상각비가 크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37억원이던 대손상각비는 2021년 80억원으로 116% 가량 늘었고, 기타의대손상각비도 9억원에서 66억원으로 633% 폭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디 측은 "매출채권을 비용으로 인식해 대손상각비가 늘었다"면서도 구체적인 사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유디는 사업 부진을 탈피하기 위해 최근 신사업에 손을 뻗는 상황이다. 지난 5월부터 시작한 펜션 사업이 대표적인 예다.

유디는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에 펜션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달 24일 펜션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유디펜션 제주'라는 상표권까지 출원한 상태다.

이밖에 유디덴탈잡, 유디간호학원, 유디컬처클래스 등도 부사업으로 영위 중이다. 업계에서는 유디가 건강기능식품 사업까지 진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나 회사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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