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대가이신
'한국 벤처캐피탈의 밝은 미래'에 이어
얼마 전 무척 가깝게 지내던 VC(Venture Capital) 업계 동료 한 명이 VC를 떠나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이직의 이유를 묻지는 않았고 축하만 전했습니다. 자주 있는 일입니다. VC(Venture Capitalist)가 되고 싶다고 하는 분들도 많지만 떠나는 사람도 많습니다.
VC로 성공하시고 좋은 곳으로 영전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VC 업(業)의 답을 찾지 못한 채 번아웃 되어 떠나는 사람도 많습니다. 개인이 아니라 조직, 회사로서의 벤처캐피탈도 마찬가지로, 답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매년 십 여 개의 신생 VC 회사들이 새로운 비전을 보여 주겠다며 도전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는 회사의 숫자는 훨씬 적습니다.
지난 글에서 한국 벤처캐피탈의 밝은 미래에 대해서 설명드렸습니다. 하지만 VC 개인 심사역은 물론 회사도 현실에서 성장률을 높이고 안정적으로 운영을 하는 것은 왜 어려울까요? 이번에는 우리들이 풀어야 할 숙제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숙제1. 꾸준한 투자 수익 내기
벤처캐피탈 업계가 돈을 매우 잘 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VC가 특정 기업에 투자해서 수십 배 수익이 났다는 소식이 종종 경제지에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투자 건은 전체 업계를 통틀어 연간 수 천 건의 투자 중 손가락에 꼽을 정도입니다. 게다가 VC가 실제 회수하는 이익도 전체 투자 수익 중 일부에 불과합니다.
예를 들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VC는 주로 펀드(조합)를 운영하여 영업수익을 얻습니다. 영업수익은 관리보수와 성과보수로 구분됩니다. 관리보수는 VC가 펀드 출자자(Limited Partners)에게 펀드 관리의 대가로 받는 수익, 일종의 고정 매출입니다.
VC는 관리보수액으로 펀드 결성액, 또는 누적 투자액의 연간 약 2%를 받습니다. 2015년말 기준, 국내 VC*의 투자조합 결성액이 약 14조원이니 VC 전체의 관리보수 영업수익은 약 2천억 원 중반대로 추정됩니다. 이 전체 영업수익을 2015년 말 등록된 VC 수, 115개로 나누어보면 대략 1개사 당 20억 원 정도의 연간 고정 매출액을 얻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 해당 통계는 한국 벤처캐피탈협회에 등록된 E칼럼 주식 투자의 기본적 분석 무조건 따라 하기(2) | 중앙일보 창업투자회사에 국한된 통계입니다. 따라서, 외국계 VC 등 한국의 법률 상 창업투자회사로 등록되지 않은 VC는 제외된 통계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펀드 결성금액 기준 상위 10개사가
업계 전체 결성금액 중 3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중소형, 신생 벤처캐피탈은 관리보수, 즉 고정 매출액만으로는 판매관리비 등 고정 비용 정도를 지급할 수 있습니다.
자연히 VC가 회사로서 계속적 이익 발생, 이익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성과보수 수익 창출이 매우 중요해 집니다. 성과보수는 보통 투자 수익에서 원금 및 기준 수익, 즉 IRR(Internal Rate of Return) 5~8%를 제외한 초과투자수익 중 일부를 VC가 수취하는 것입니다. 투자성과에 따른 변동 영업수익이지만 VC의 자기자본 대비 높은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성과보수는 VC 심사역 개인에게도 매우 중요합니다. 대부분 심사역 개인들은 비슷한 연령대의 제1금융권이나 대기업 직원 정도의 연봉을 받으며 고정수입, 즉 기본 E칼럼 주식 투자의 기본적 분석 무조건 따라 하기(2) | 중앙일보 연봉이 아주 높지 않습니다. 대신 투자 후 해당 펀드가 성과보수를 받으면 그 중 일부를 투자 성과급으로 받습니다.
따라서 성과보수 수익은 회사 VC와 개인 VC에게 모두 중요합니다. 성과보수를 통해 회사는 이익의 성장과 이를 통한 자기자본의 확대를 꾀하고, 개인에게는 동기부여를 위한 중요한 재원이 됩니다. 하지만 성과보수 수익을 얻을 만큼 꾸준히 좋은 수익률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성과보수를 받기 위해서는 기준 수익률을 초과 달성해야 하는데, 8년짜리 펀드가 기준수익률 8%를 초과 해야 한다면 단순 수익률로는 펀드 전체가 원금대비 약 2배를 회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벤처기업과 스타트업 종사자 분들 중에서는 유명한 벤처캐피탈이거나 유명한 기업에 투자한 벤처캐피탈이 성과가 좋다고 오해하기도 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투자 시장에서 유명한, 상대적으로 언론에 많이 오르내리는 기업에 투자한 이후 부쩍 만나는 분들께서 투자 잘하는 사람이라고 평가해주시는 주신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아닙니다. 그건 그저 유명한 기업에 투자한 것이고 좋은 투자 성과가 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할 일입니다.
VC의 유명세 또는 영향력과 투자 성과가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습니다. 회사의 투자 성과는 몇 개의 업계에 잘 알려진 투자 건으로 착시 효과를 일으킬 수 있으며 개인 심사역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특히 투자가 최종 회수 되지 않은 채
후속 투자 유치를 통해
비상장 시장에서의 기업가치가
마크업(Mark Up)되었다는 것,
우수한 투자성과를 달성하고 있다는 말은
반만 진실입니다.
요즘처럼 모든 제품과 서비스의 수명주기가 짧아지고 자본시장의 변동성이 높은 시기는 더더욱 그러합니다.
투자자의 영향력이 좋은 투자성과에 기여한다는 가설 및 그 기여도의 크기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제 생각에는 연결고리가 있다고 해도 단계가 복잡하고 개별 단계의 전환 여부나 영향력이 불확실한 사업 효과입니다.
영향력을 가진 좋은 브랜드(Good-brand)의 VC가 되기 이전에 투자업 본연에 좀더 많은 노력과 재원을 할애하여 좋은 투자 성과를 내야 합니다. 안정적 투자 성과를 내서 회사의 이익을 성장시키고, 수익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VC 회사로서 중요하며 개별 심사역에게도 더 중요한 과제입니다. 그래야 포트폴리오 회사와 장기적 파트너십을 유지할 수 있고 투자시장의 다른 참여자들도 해당 포트폴리오기업을 더욱 존중하게 됩니다.
모든 VC들이 스스로 좋은 파트너임을 자처하지만 지속 가능한 사업성은 좋은 파트너의 기본 요건입니다. 수익이 안정적이지 못한 VC는 투자 철학을 유지하기도 어렵고 개인 심사역의 경우 잦은 이직으로 투자한 포트폴리오들에게 VC 담당자가 계속 바뀌는 불편을 끼칠 수 있습니다. 투자성과가 안정적이지 못한 VC 회사는 지속적으로 펀드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해당 VC 회사가 투자한 포트폴리오에 대해서 시장 내 참여자들이 부정적인 선입견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안정적인 수익 성과가 부족한 VC 회사는 개별 심사역들의 턴오버가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숙제2. 투자수익을 창출하는 VC만의 경쟁력 갖기
다시 한 번 정리하면, 꾸준하게 투자 수익을 내는 것이 VC 회사, 개인심사역 모두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꾸준한 투자 수익을 낼 수 있을까요? VC 시장도 경쟁이 치열합니다. 비슷한 스테이지 또는 비슷한 섹터를 보는 VC들 간에는 협력도 있고 경쟁도 있습니다. VC가 아니지만 비상장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기관들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투자기관들 간의 경쟁에 따라 개별 VC가 꾸준히 좋은 투자 성과를 유지한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E칼럼 주식 투자의 기본적 분석 무조건 따라 하기(2) | 중앙일보
얼마 전 어떤 VC 대표님께서 한 행사를 통해 '한국의 VC들이 프리IPO(Pre-IPO)*시장에만 집중한다'고 지적하신 내용을 기사로 읽었습니다. 그런데 VC들이 프리IPO시장에만 집중하는 것이 왜 문제일까요? 저는 그 자체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VC들이 운영하는 개별 펀드들마다 운영 목적이 다르지만 최소한의 운영 가이드라인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좋은 투자 건이 프리IPO건이라고 해서 마다할 이유가 있을까요? 충분한 사업 경쟁력을 갖춘 좋은 기업이라면 투자 단계와 성격에 크게 구애 받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 IPO(Initial Public Offering), 즉 기업공개를 하기 전에 미리 투자자에게 일정 자금을 유치받는 것입니다. - PUBLY.
제가 한국 VC들이
프리IPO시장에만 집중하는 걸 우려하는 건
다른 이유 때문입니다.
해당 투자들의 상당수가
펀드매니저로서의 최소한의 전문성,
기업에 대한 깊은 이해가 결여된
투자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좀더 비판적으로 보면, 한국의 VC들이 즐겨한다는 프리IPO 투자는 비상장-상장 시장의 E칼럼 주식 투자의 기본적 분석 무조건 따라 하기(2) | 중앙일보 가격 배수, 특히 PER(Price Earning Ratio) 차이, IPO 공모시장의 비이성적 오버슈팅 현상* 등에 기초한 트레이딩 성격인 경우가 많습니다.
* 공모시장으로의 자금 유입, IPO시기의 기업의 대규모 IR, IPO시점의 높은 주가 변동성 등에 근거하여 IPO기업의 주가가 기존 상장된 기업들과의 기업가치 비교 대비 비합리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입니다.
문제는 VC적 관점으로 우수한 기업을 찾는데 소홀하다는 것입니다. IPO가 가시화된 기업들을 찾아 유사 상장사보다 적당히 낮은 PER(Price Earning Ratio)에만 거래되면 어떤 기업인지 심도 있는 분석과 검증 없이* 투자하는, 게다가 이러한 투자가 VC 투자 수익에서 가장 기여도 높은 투자라고 생각하는 VC들의 인식이 문제입니다.
* 많은 경우, 기업 탐방 한 번 없이 기존에 경쟁사 VC가 투자한 보고서와 최근 재무제표 정도가 선택의 자료가 됩니다.
이렇게 VC들이 프리IPO 투자에만 의존하게 되면 한국 VC 산업의 경쟁력이 커지기 어렵습니다. 이미 비상장 벤처기업 투자는 VC외에도 많은 시장 참여자가 있습니다. 기관으로는 자문사와 증권사 등이 진입하였으며 개인투자자들도 엔젤 투자, 크라우드 펀딩 등의 형태로 활발히 진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프리IPO 투자가 투자수익의 주요 재원이 된다면, VC는 다른 투자시장 참여자들과 구분되는 경쟁력이 없어지게 됩니다.
[e칼럼] 주식 투자의 기본적 분석 무조건 따라 하기(2)
전편에 이어 주식 투자를 함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기본적 분석의 개념에 대해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과연 주식 투자를 해야 하는지 아직까지도 많은 분들이 고민이신 걸로 댓글을 보니 알 수 있습니다.
필자의 생각은 주식 투자는 여유 자금의 일정 비율만 유지하신다면 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
다.
그래야 국내외 경제의 흐름이나 동향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고 투자 마인드를 생생하게 유지할 수 가 있기 때문입니다.
화가들의 경우에는 일정 기간 붓을 들지 E칼럼 주식 투자의 기본적 분석 무조건 따라 하기(2) | 중앙일보 않으면 손이 굳어서 그림을 제대로 그리기 어렵다
고 합니다.이런 관점에서라도 투자가 생활의 일부분으로까지 다가온 요즘의 분위기에서 많지 않은 금액이라도 주식 투자를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경제 신문이나 인터넷 기사를 읽게 되기 때문입니다.
막연하게 환율이 올라가면 경제가 부정적이기 때문에 주가는 떨어지고 환율이 떨어지면 그만큼 원화의 가치가
올라간다는 의미이므로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는 신호이고 주가는 상승할 것이라는 생각들을 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현상에는 양면성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 해서,~~ 하니까…..~한다.라고 결정해 버리기에는 최근의 경제나 투자 시장의 참고해야 할 곁가지가 너무나 많다.
금리와 환율의 변화와 함께 모든 경제 현상은 부동산 등의 실물 자산 시장과 주식시장의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 할 수 있는데 여기서 환율이란 자국 통화와 외국 통화와의 교환 비율을 말하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만약에 원화와 미화의 비율이 1:1,200원 이라면 미화 1달러로 우리나라 돈 1,200원을 바꿀 수 있음을 의미이고 1달러당 1,200원에서 1,300원으로 올라가게 되면 이를 환율 인상(원화평가절하)이라 하는데 이는 우리나라의 화폐가치가 1달러당 100원정도 떨어졌음을 의미하고, 반대로 1,200원에서 1,000원으로 내려가게 되면 이를 환율 인하(원화평가절상)라고 하며 우리나라의 화폐가치가 1달러당 200원정도 올라갔음을 의미한다.
환율이 인하하게 되면, 즉 우리나라의 화폐가치가 올라가게 되며 수출 비중이 높은 산업 또는 기업의 경우 수출이 줄어들어, 그로 인해 수익성이 낮아지고 주가가 하락하게 되고,반대로 환율이 인상되면 수출이 증가하고, 수익성이 높아져 주가 상승을 촉진시키게 된다.환율의 변화가 개별 종목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므로 종목 선정에는 주의하여야 하며,실제에 있어서 원화 절상-수출 감소-기업 수지 악화-주가 하락 이라는 단순 논리와는 달리 원화 절상과 주가 상승은 같은 추세를 갖기도 한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양면성 측면에서 바라보자면 환율이 상승하면 수출 기업들은 좋아지고 수출 주도형 국가인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그만큼 수출을 많이 하게 되어 주가에는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반대로 수입을 많이 하는 회사나 산업에서는 수입 단가가 높아져서 국내 물가가 올라가고 가계의 재정 수지가 악화되어 소비가 줄어들고 전체적인 국내 경기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관점도 있다.
다른 관점으로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투자가 늘어나면 환율은 어떻게 될까?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서는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게 되고 그만큼 달러 공급이 늘어나 환율(원/달러 환율)은 떨어지게 된다.외국인들의 주식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에 주가는 상승하게 되는 것이다.
외국인들의 우리나라 주식 매수가 외환 시장 에서는 환율 하락으로 나타나고 주식시장에서는 주가 상승으로 나타나는 것이다.반대로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빠져 E칼럼 주식 투자의 기본적 분석 무조건 따라 하기(2) | 중앙일보 E칼럼 주식 투자의 기본적 분석 무조건 따라 하기(2) | 중앙일보 나갈 때는 이와 반대로 외화 수요가 늘어나면서 환율은 올라가게 된다.
금리의 의미는 돈의 시간 가치라고 하기도 하고 자금이 거래되는 자금 시장에서 수요자가 공급자에게 빌린 자금에 대한 대가로 지급하는 이자율을 의미한다.
금리가 인상되면 기업들은 그만큼의 이자 부담이 커져 자금 조달을 축소시키기 때문에, 금리 인상은 기업 수지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이는 주가를 떨어뜨리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즉, 금리와 주가는 반비례 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금리의 변화는 경제나 국내 경기에 영향을 많이 미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경제 관련 정책에 있어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중앙 은행의 기준 금리의 변동 여부와 함께 은행간 차입 금리인 콜금리 등에 대한 변동이다.
경기가 침체되거나 좋지 않을 때는 금리를 인하해서 시중의 유동성을 증가시켜서 내수 소비를 살리는 방법이 동원되고, 경기가 과열되어 있을 땐 금리를 올려 E칼럼 주식 투자의 기본적 분석 무조건 따라 하기(2) | 중앙일보 경기 과열을 방지하기도 한다.
세계적인 금융 위기에 각 나라들이 앞다투어 금리를 인하해서 제로 금리 시대의 도래가 시작되었지만 최근에는 중국과 호주를 시작으로 각국이 ‘출구 전략(Exit Strategy)’이라는 제목의 금리 인상안을 고민 중에 있다.
금리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두 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는데 금리가 변하면서 주식시장의 수급에 영향을 미치는 것과 금리 변화가 주가의 기본인 기업 가치를 변화시킨다는데 있다.
주식시장에서 금리가 수요를 창출하는 것은 주식 투자의 대안 투자의 수익률이 금리와 함께 움직이기 때문이다. 이자 수익률인 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금리에 연동되는 대부분의 자산들(채권, 예금, 부동산)의 수익률이 올라가 시중 자금이 주식시장을 떠나고 새로운 투자처로 대 이동이 시작된다.
반면 금리가 내려가면 자금의 흐름은 수익률이 낮은 채권 시장이나 은행에서 주식시장으로 이동하여 주가를 자극하게 되거나 대출 금리가 낮아지면서 원자재 가격이나 부동산 E칼럼 주식 투자의 기본적 분석 무조건 따라 하기(2) | 중앙일보 가격이 상승하게 된다.
이 시점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바로 무엇이든지 적당한 것이 좋고 예측 가능한 선에서 움직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논리이다.
환율도 1,200원 안팎에서 움직이면서 수출,수입업체 모두 예측 가능한 경영 계획이 세워져야 하고 금리 역시 향후 3개월,6개월 후의 금리가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하게 움직여야 한다.그래야 주식시장에 호재와 악재가 아닌 평이한 수준의 유지가 투자자들로 하여금 진정한 기업 가치를 보고 투자를 하게 만드는 것이다.
투자는 ETF나 인덱스펀드 처럼 시장과 연동되어 수익률이 결정되는 상품도 있지만 그래도 기본은 시장이 아니라 종목에 대한 투자이기 때문에 금리와 환율의 변화와 상관없이 꾸준하게 성장하고 투자 가치가 높은 종목을 고를 수 있는 안목을 키워야 하겠다.
낙관론자K의 주식으로 세상보기
주식농부 박영옥대표님
1. 투자자의 시선을 가져라.
참좋은여행(직판여행) 2007~8년도부터 투자. 온라인시대 똑같은 제품을 낮은 가격으로 고객에게 서비스할 수 있고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보고 투자를 했음.
사진 찍으러 오는 손님들, 인테리어가 곧 돈이다.
시각적인 부분이 장사하는데 크게 부각됨. 인테리어가 중요한 시대-> 인테리어 업체 1등 국보디자인에 투자중.
온라인 마켓 성장의 숨은 일꾼 , 물류 , 수송, 창고 사업의 영업환경이 좋다. -> 세방
쿠팡 관련주 ( 동방, 세방, 이마트)
쿠팡 택배사업 재도전 : 풀필먼트 강화 관련기사 출처: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0/28/2020102801715.html 기사를 요약해보자면 쿠팡이 택배사업자 재신청을 했다는 내용이다. 앞으..
늦은 밤 카카오 택시가 아니면 잡기 E칼럼 주식 투자의 기본적 분석 무조건 따라 하기(2) | 중앙일보 힘든 택시 -> 강력한 플랫폼 -> 카카오
라스베이거스 여행 중 느낀 관광산업의 핵심 카지노사업 -> 파라다이스,GKL
코로나19 사태 이후 수요가 급증한 자전거 -> 삼천리자전거
유럽 식당에서도 발견한 국내 기업의 부탄가스 -> 대륙제관, 태양
2. 부화뇌동 하지 마라.
태평양을 건널 수 있는 항공모함을 찾아야 한다.
특별한 기상악화가 오더라도 항공모함에 타고 있으면 목적지까지 도착할 수 있다.
항공모함 같은 기업은 어떤 기업인가?
1. 좋은 비지니스 모델을 가진 기업
2. 좋은 경영자가 있는 기업
우리나라는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어 있지 않음. 따라서 대주주 이해관계에 따라 기업가치가 책정되는 것이 우리나라 현실임.
그러면 기업가의 덕목은 무엇인가?
1. 고객, 직원, 주주들에게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는가?
2. 혁신적이고 책임감이 있는가? -> 3%정도의 배당등의 주주환원이 이루어지는가?
성공하는 사람들의 습관이 있다.
1. 성공하는 사람들은 주식투자를 기업의 성장에 따른 보상으로 본다.
2. 어떤 상황에서든 원칙에 따라 투자한다.
3. 생활 속에서 기회를 발견한다.
4. 투자한 뒤에도 관찰하고 소통한다.
5. 위기를 기회로 보고 농사계획에 따라 담대하게 투자한다.
반면 실패하는 사람은.
1. 주식투자를 머니게임으로 인식.
2. 원칙을 지키지 않는다.
3. 차트지식만을 쌓고 은밀한 정보에 귀 기울임.
4.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고 주가 변동폭이 큰 종목에 투자.
5. 위기를 두려워하고 공포와 탐욕에 휘청거림.
주인
3. 아는 범위에서 투자하라.
모르면 불안하다. 기업을 잘 알면 주가가 빠질 때 오히려 고맙다.
나도(박영옥님) 모든 종목을 알지 못한다. 보통 50~100개 기업에 투자한다.
4. 투자의 대상은 기업이다.
사람들은 주가에 투자를 한다. 이것은 투자의 본질이 아니다.
투자자는 동행할 기업을 찾아서 기업과 시간에 투자하고
사업가는 E칼럼 주식 투자의 기본적 분석 무조건 따라 하기(2) | 중앙일보 투자금으로 사업을 번창시켜 이익을 동업자들에게 들려준다.
기업은 우리 삶의 터전이고, 일자리고,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해줌으로써 우리 삶을 풍요롭고 윤택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이런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의미있고 가치있고 자랑스러워 할 일이다.
배당이 나오는 우량한 기업 중심으로 투자해주고 기업의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경제적 자유를 실현할 수 있다.
나가노 메이
5. 주주는 기업의 주인이다.
사람들은 주주인데도 불구하고 자기가 주주인줄 모른다. 삼성전자는 누구의 기업인가?
이재용 일가의 집안의 기업이라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이재용 1.63% 가족이 21% 가지고 있다.
외국인이 50% 이상 국민연금이 10% 정도, 기관투자가와 우리 국민들이 3~4%정도.
우리도 삼성전자의 주주다. 우리가 주인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우리가 주인인줄 모르고 산다.
우리나라 사회 지도층에 있는 사람일수록 주식시장의 구조, 환경을 잘 못 이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사회 지도층들이 그동안 부동산 중심으로 자산 증식을 해왔다.
지배주주만의 기업에서 주주들의 기업으로 변해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큰 기업들은 많이 변해가고 있는데 중소기업들은 아직도 변해가질 못하고 있다.
(아직도 자기 입맛에 맞는 사외이사, 감사를 두고 횡령,배임을 함.)
하지만 이런 기업들도 서서히 변해갈 것이라고 봄. 이런 요인들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우리나라 기업에 투자를 많이 안해줬음. 대한민국 상장사 배당금의 40%를 외국인들이 들고 가고 있음.
자본시장이 서민들에게도 희망이 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정치권에서는 생각해야함.
주주에게 필요한 덕목은
1. 주인의식
2. 기업가 정신
주주는 기업의 동반자라는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
주인의식을 가져야만 기업이 어려운 시기에 투자를 해줄 수 있고, 기업이 어려울 때도 버틸 수 있음.
6. 투자한 기업과 동행하며 소통하라
많은 사람들이 투자해놓고 주가만 본다고 올라가질 않는다. 나의 기업이 만든 재화나 서비스를 이용하고, 홍보도하고 주주로써 이런 노력을 하는 건 값지고 의미있고 재밌다.
주식투자는 화초를 기르는 것과 같다. 사랑과 관심을 들여 기르면 열매도 주고 꽃 피운다.
(박용옥 대표님은 투자한 기업 방문, 공사 현장 방문, 아이에스동서 분양 광고모델도 하심.)
만물을 자세히 관찰해보면 그 안에 답이 있다.
기업도 오래 관찰해보면 기업이 성장하는 모습을 알 수가 있고,
기업의 주가도 예측할 수 있다.
그러나 시장 전체 흐름은 알 수가 없다.
-> 피터린치도 시장에 대해 예측하는 것은 시간낭비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7. 기업의 성장주기에 투자하라
장기투자하라는 말은 맞지 않음. 잘되는 기업은 성장하지만 안되는 기업은 망할 수도 있다.
꾸준히 이익을 내면서 매출이 늘고, 이익이 늘고 이익의 일정부분을 주주와 배당을 통해서 공유하는 기업에 투자하라.
투자사례) 보령제약
연구소, 본사, 공장 등을 수없이 다녔음.
2000년도에 투자함. 2001년도에 폭락. 2005년도에 매도. 15년 흐른뒤 더 오름.
15년이 흘러서 10배 오른 가격에 다시 투자함.
많은 기업이 아니라 이런 기업 3~4개 정도만 찾아도 평생 경제적으로 자유롭게 살 수 있음.
cj제일제당같은 경우 투자를 늘리고 있음. 본인이 판단해서 투자를 해야함.
cj제일제당은 코로나를 계기로 글로벌기업으로 도약중 . 비비고만두는 미국 로컬 공장에서 만들어 팜.
cj제일제당이 PHA 도 만들고 있음. 이런 성장모멘텀이 있어서 장기적으로 투자하기 나쁘지 않은거 같음.
( PHA 는 생분해플라스틱을 말합니다. PHA분야 세계1위 기업은 다니머 사이언티픽 입니다. 티커는 DNMR )
친환경플라스틱 관련 국내외 회사들 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으신 분은 읽어보세요~
2020년 플라스틱은 4.6억톤이 생산된다. 플라스틱 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은 크게 두가지이다. 1. 플라스틱 생산과정에서 생겨나는 CO2. 2. 썩지 않음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 문제.
KT&G는 연기금이 지분을 줄이면서 주가가 못가고 있는데 4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음.
세계시장 점유율은 43%. 돈 잘벌고 버는거의 50%이상 배당을 주니까 장기적으로 투자하기 좋은 기업으로 봄.
금융투자회사는 큰 돈을 벌고 있음. 배당성향도 좋아서 장기적으로 괜찮아 보임. (투자사례로 삼성증권,NH투자증권의 예시를 듬.)
미투온이 미투젠을 인수함. 미투젠은 차이나리스크가 있음. (홍콩 법인, 연구인력은 베이징)
카지노소셜게임 업체인데 배당 성향도 좋고 캐쥬얼 게임도 런칭예정이라 회사가 성장할 수 있겠다고 생각함.
KCC 같은 경우는 2년전 모멘티브 (실리콘 부품소재)라는 회사를 인수함. 비싸게 인수했다고 평가받고 미국 펜데믹으로 적자가 나서 주가가 많이 내렸었음. 지금은 주가가 많이 올라옴.
KCC같은 경우도 오너입장에서 내수기업에서 글로벌기업으로 가려고 하는 거 같다는 관점에서 투자함.
삼성물산을 새롭게 편입중임. 우리나라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반영된 회사가 많음.
지정학적 리스크, 기업 지배구조 문제, 낮은 배당성향등이 개선되고 있는 과정에 있음.
그래서 현재는 포트에 지주사 중심으로 편입중임. 시간이 지나면 재평가 받지 않을까 함.
서은수 배우님
8. 주식투자는 농사다.
나는 농부의 심정으로 주식투자를 한다.
농부는 좋은 씨앗을 골라 좋은 토양에 뿌려 정성을 다해 가꾸고 열매를 수확하기까지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을 쏟는 사람 아닌가.
농사는 인고의 시간을 보내지 않으면 제대로 된 결실을 수확할 수 없듯이
기업(주식)에 대한 투자도 마찬가지다.
나는 투자종목을 20개 이상으로 늘리지 않는다. 종목이 너무 많으면 관심과 열정이 분산되기 때문이다.
나는 관심이 가는 기업을 발견하면 초기에 일정 부분 주식을 사두고 그 회사를 면밀히 관찰한다.
투자한 지 3~4년이 지나면 그 회사 임직원들과 동화되고 회사도 나를 동반자로 여긴다.
투자한 기업과 꾸준히 소통하지 않으면 소기의 투자 목적을 달성하기란 쉽지 않다.
주식 농사꾼으로서 이러한 것이 바로 투자를 하는 자세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좋은 기업, 경쟁력 있는 기업에 장기 투자해야만 승산이 있다. 세계 경기 동반 침체로
투자할 기업이 많지 않지만 무차별적으로 하락한 지금은 좋은 기업을 싸게 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내가 전업투자가로 자립할 수 있었던 것도 2001년 911테러 당시 헐값에 좋은 기업을 싸게 사서 보유했기 때문이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직접 사업을 하거나 현금을 쥐고 있는 것보다 경쟁력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나에게 더 많은 부를 안겨줬다. 어려운 시기는 시간이 지나면 빠르게 극복된다.
나는 특별한 재주가 있어서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잘 하려고 많은 노력을 할 뿐이다.
남들보다 내가 투자한 기업에 많은 애정을 갖고 주주로서 역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 이런 것은 투자한 회사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서만 추이를 알 수 있고 그래야 주가 흐름도 나름대로 파악할 수 있다.
-2008년도 매경 머니인사이드 기사中
2008년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있었죠.
9. 투자 기회는 항상 있다.
공부하면 할 수록 기회의 폭은 넓어짐.
시가총액 10대 기업은 글로벌이나 국내나 1개 기업빼고 다 변했음.
10. 올바른 마음으로 크게 생각하라.
투자환경 개선은 투자자의 몫이다.
대주주들이 주가를 누를 수 있는 방법은 현재 너무 다양함. 상속 증여할 때 적용되는 기준을 시가가 아니라
순자산가치(공정가치)로 하자. 배당성향도 30% 이상 확대되면 좋겠음.
장기투자자에 대한 세제 혜택도 주었으면 좋겠음.
'고산자' 유준상, 긍정의 힘을 아는 배우(인터뷰)
그가 가진 긍정적 에너지에 매료된 한 시간이었다. “역사적 인물을 연기하는 데 부담은 없었나?”라는 질문에 유준상은 “그 인물이 남긴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어 좋았다”고 답했고, “바쁘게 활동 하는데 힘이 들지는 않나?”라는 질문에는 “무대에만 올라가면 멀쩡해진다”고 답했다. 모든 질문에 그는 파워 긍정으로 일관하며 자신의 소신을 드러냈다. 열정 넘치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이 배우는 힘든 일도 즐거운 놀이로 만들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인터뷰도 휴식 시간으로 만드는 힘을 가졌다.
10. 영화 속에서 흥선대원군 역을 맡았다. 대중에게도 많이 알려진 역사적 인물인데, 그런 인물을 연기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었나?
유준상: 부담보다는 흥선대원군에 대해 공부하고, 흥선대원군이 남긴 발자취를 찾는 여행이 재미있었다. 앞으로 어떤 역사적 인물을 맡게 된다면 지금처럼 이렇게 여행하듯 그 인물에 대해 알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
10. 강우석 감독이 배우들에게 일부러 자극하는 말을 많이 했다고 하던데, 특별히 요구한 것이 있나?
유준상: 감독님이 “난을 꼭 직접 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 장면 못 살린다”고 하셨다. 난을 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 당시 최고 난을 친다던 흥선대원군이었니. 영화사에서 수묵화의 대가이신 선생님을 연결해 줘서 3달 동안 일주일에 세 번씩 경주로 가서 난 치는 걸 배웠다. 그런데 재미있는 부분이 감독님은 “어떤 부분을 준비해라” 라고 명확하게 말씀하신다. 뭘 해야 할지 모르고 준비하는 거랑 완전히 다르다. 감독님이 요구한 것이 단지 난이었지만 난을 공부하면서 다른 많은 것들도 공부하게 됐고, 많은 것들을 얻게 됐다. 그리고 감독님이 툭 던져주면 그다음부터는 내 몫이다. 난을 잘 치고, 못 치고를 떠나 그 과정이 중요하다.
배우 유준상이 7일 한경텐아시아와 가진 영화 ‘고산자’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조준원 기자 [email protected]
10. 강우석 감독과 벌써 세 번째 작품을 같이 했다. 다음에 또 하자고 하면 할 생각이 있나?
유준상: 하고 싶다. 그런데 좀 많은 분량을 줘야 하지 않나 싶다(웃음). 그리고 감독님보다 이렇게 기자분들을 통해 어필해야 한다.
10. 강우석 감독이 처음부터 분량이 없을 거라 얘기했다던데?
유준상: 맞다. 그런데도 내가 먼저 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분량이 얼마든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이번에 흥선대원군을 연기한 것이 앞으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배우생활 하느냐에 큰 줄기를 잡아줬다. 흥선대원군에 대해 공부하고, 그를 연기한 것이 나에게는 너무 소중한 시간이었다.
10. 강우석 감독에 대한 신뢰가 대단한 것 같다.
유준상: 감독님의 20번째 작품인데, 상업 영화를 하는 분 중에 20 작품 가까이하신 분들이 거의 없다. 앞으로도 힘들다고 본다. 감독님은 그런 시간 속에서 생겨난 영화에 대한 애착과 열정을 가지고 한 장면, 한 장면 신경 써서 찍으신다. 영화 속에 나온 대원군 집도 하나하나 다 신경 써서 필요한 것 들만 걸러내고 철저히 고증해서 만든 것이다. 철저하게 시간 준비를 하고 한 풍경을 찍기 위해 한 달 가까이도 기다린다. 이런 기다림의 시간은 관객들은 모르는 시간이다. 하지만 그런 진심이 관객들에게 전달 될 것이다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김정호 선생이 감독님 같다. 감독님도 그런 장인의 그런 길을 걷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배우 유준상이 7일 한경텐아시아와 가진 영화 ‘고산자’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조준원 기자 [email protected]
10. 영화가 전체관람가이다. 아무래도 아이들을 키우는 아빠이다 보니 교육적인 영화를 해야겠다 마음먹은 것도 있나?
유준상: 요즘 아이들을 데리고 이야기해주면서 볼 수 있는 영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점에서 이 영화만큼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우리나라의 풍경과 역사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영화가 있을까 싶었다. 그리고 영화를 준비하면서 아이들과 대동여지도도 보러 가고, 박물관도 많이 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0. 차승원과는 처음 호흡을 맞췄는데 어땠나?
유준상: 좋았다. 워낙 같이하는 사람들과의 편안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이라 같이 작업하는 사람 입장에서 너무 좋았다. 사실 차승원 씨와 한 살 차이인데, 내 중학교 후배다. 그래서 따로 친분이 없어도 친근감이 있었다.
배우 유준상이 7일 한경텐아시아와 가진 영화 ‘고산자’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조준원 기자 [email protected]
10. 유준상 지인들의 말을 들어보면 하나같이 하는 말이 “항상 열정이 넘친다”, “가만히 쉬는 걸 본 적이 없다”고 한다. 이렇게 항상 열정이 넘치면 주변 사람들이 힘들어 할 수도 있겠다.
유준상: 주변인들을 힘들게 하지는 않는다. 대신 나 자신을 힘들게 하지. 무대에서도 후배들에게 많은 말 안하고, 그냥 보여준다. 내가 연습하면서 보여주는 모습들을 따라 하기에는 힘들 수 있다. 하지만 당연히 지켜야 할 것들이다.
10. 무대 위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데 실제 모습은 어떤가?
유준상: 좋은 에너지가 없으면 관객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전달할 수 없다. 그렇다 보니 나 스스로 몸을 가꾸지 않으면 안 되고, 좋은 생각들 하지 않으면 안된다. 요즘은 무릎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다. 공연하는데 졸리고(웃음). 그런데 무대만 올라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멀쩡하다. 나 자신도 신기할 만큼. 그런데 다음 시즌부터는 주말에도 한 번만 공연해야겠다(웃음).
10. 계속해서 영화, 드라마, 뮤지컬을 병행해 오고 있는데, 앞으로도 그럴 계획인가?
유준상: 이제야 내가 원래 뮤지컬 배우인 걸 아시는 것 같다. 20년이나 해왔는데(웃음). 연극이나 뮤지컬은 꾸준히 오랫동안 해왔기 때문에 놓치고 싶지 않은 부분이다. 무대에 서는 거야말로 배우로서 힘을 얻는다. 드라마, 영화 현장에서 좋은 연기를 하기 위해 무대만큼 좋은 훈련이 되는 게 없다. 공연은 E칼럼 주식 투자의 기본적 분석 무조건 따라 하기(2) | 중앙일보 미리 계획이 나와서 잡아 놓고, 나머지 시간에 영화나 드라마로 채운다.
배우 유준상이 7일 한경텐아시아와 가진 영화 ‘고산자’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조준원 기자 [email protected]
10. 그럼 대체 언제 쉴 수 있나?
유준상: 난 치는 걸 배우기 위해 경주 가는 시간도 휴식시간이라고 생각했다. 비록 준비하러 가는 거지만 일이라고 생각하면 이거만큼 힘든 게 어디 있겠나. 오늘도 인터뷰하러 삼청동 온 김에 근처 미술관도 가고. 이런 게 다 휴식 시간이라 생각한다.
10. 여기저기서 찾는 곳이 많아지는데, 부담이 되지는 않나?
유준상: 부담은 없다. 모두 다 재미있어서 하는 거다. 나에게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고 물을 때 항상 좋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배우라고 답했다. 배우는 이야기 전달자이다. 이야기 전달자로 역할을 잘 해내면 그것만큼 보람이 되는 게 없다. 부담보다 어떻게 잘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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