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기술적 분석 지표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2월 27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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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코인데스크

1. 이동평균선이란

주식시장이나 파생상품시장에서 기술적 분석을 할 때 쓰이는 기본 도구 중 하나입니다 . 과거의 평균적 수치에서 현상을 파악하여 현재의 매매와 미래 주가를 예측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예를 들어 , 10 일 이평선은 과거 10 일 동안의 주가를 평균낸 값을 매일 점으로 표시하고 , 이를 계속 이어서 표시합니다 . 이렇게 형성된 이동평균선과 현재 주가의 괴리가 얼마나 벌어져 있는지를 통해서 추세를 가늠하는 것이죠 .

2. 정배열과 역배열의 의미

이동평균선은 계산기간을 얼마로 두는 지에 따라 n 일선 이라는 호칭을 붙입니다 . HTS 등에 기본설정되어있는 이동평균선은 보통 5, 10, 20, 60, 120 일선이고 단기간의 이평선에서 장기간의 이평선 순으로 배열되는 것에 따라 정배열 또는 역배열이라고 불리며 추세를 가늠하는데에 도움을 줍니다 .

2-1. 정배열

정배열은 단기간 이평선이 장기간 이평선 위에 있는 것을 말합니다 . 주가가 상승 추세에 있다고 판단합니다 .

2-2. 역배열

역배열은 단기간 이평선이 장기간 이평선 아래에 있는 것을 말합니다 . 주가가 하락 추세에 있다고 판단합니다 .

3. 이동평균선 지표 참고의 장단점

이동평균선은 확실히 과거 주가의 평균점을 나타내어 추세를 보여주지만 , 주가가 평균을 회귀한다는 전제를 두고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 매수 또는 매도를 하게 되면 기업의 펀더멘탈이나 이슈 등을 의사결정에 반영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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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지표로 수익내기 - 볼린져밴드이 의미와 활용

안녕하세요 , 핀리입니다 . 이전 포스팅에서 기술적 분석과 기본적 분석의 기본 지표들을 언급만 하고 넘어간 적이 있었는데요 . 오늘은 기술적 분석의 지표 중 하나인 볼린져 밴드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 단기적으로 수익을 낼 때 많은 분들이 참고를 하시는 지표 중 하나이니 이번 기회로 개념을 잡아두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1. 볼린져밴드란

1980 년대 존 볼린저가 개발하고 2011 년 상표권까지 취득한 주가 기술적 분석 도구입니다 . 이전 거래와의 상대적 가격의 높음과 낮음을 판단하는 데 사용되는데요 . 이동평균선을 중심으로 표준편차 범위 안에서 움직인다는 전제로 개발되었습니다 . 볼린져밴드를 실제로 살펴보면서 이해해볼까요 ?

일반적인 기술적 분석 지표

주식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주가 차트를 보면서 주식을 전망하는 설명을

주식을 비롯해서 직접 투자에 관심이 늘어난 만큼

주식 차트를 보고, 분석하고, 주가를 예상하는 사람들도 늘었다.

차트 분석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이미 지나간 주가 데이터에서 어떤 의미를 찾을 수 있길래

사람들은 차트를 보면서 그렇게 말이 많을까?

주식 차트를 분석하는 기술은

기술적 분석Technical analysis의 한 부분이다.

과거 주식 거래 이력, 가격, 거래량 등으로

시장의 심리, 행동 경제학, 정량적 분석 등의 인사이트를

찾으려는 분석 방식이 기술적 분석이다.

기술적 분석은 기본적으로 과거의 데이터로 미래의 일을 예측한다.

주로 차트 패턴과 통계적 지표를 활용하는데,

기술적 분석에는 다양한 전략들이 존재하고

모두 가격을 해석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가격의 해석이란 현재와 같은 가격 상승 혹은 하락이

그리고 어느 시점에 변곡이 생길지를 예측한다.

변화를 예측하는 방법도 무척이나 다양하다.

이동 평균선과 같은 트렌드 라인을 활용하는 경우도 있고,

일반적인 캔들스탁 포메이션candlestick formations을 활용하기도 한다.

캔들스탁 포메이션candlestick formations

일반적인 기술적 분석 지표

주식 투자를 할 경우에 종목에 대한 분석을 합니다. 분석은 크게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으로 나눕니다. 기본적 분석은 쉽게 주식(종목)의 내재가치(Fundamental)을 분석합니다. 기술적 분석은 과거 주식의 가격이나 거래량 등의 자료를 분석합니다. 기본적 분석에 가장 핵심이 되는 자료인 재무정보는 1분기 당 한번씩, 그것도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발표됩니다. 그에 반해 기술적 분석에 가장 핵심이 되는 거래 자료는 거래일 마다 변동이 있죠.

그래서 단기간에 이익을 거두려는 사람들이 더 중점을 두는 분석은 기술적 분석 입니다. 기술적 분석은 이동평균선, MACD, RSI 등의 여러 지표를 바탕으로 하게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동평균선의 의미, 구현, 시각화 등의 내용을 다뤄보겠습니다.

삼성전자 차트 (영웅문)

이동평균선은 기술적분석의 가장 기본이 되는 지표 입니다. 위의 차트는 키움증권 HTS에서 가져온 차트입니다. 주식을 하는 누구나 이런 차트는 반드시 보게 되어있습니다.

이동평균선은 N일 동안의 데이터를 평균낸 데이터 입니다. 일반적으로 5일, 60일, 120일을 각각 단기, 중기, 장기 이동평균선이라고 말합니다. 즉 단기, 중기, 장기의 추세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동평균선을 추세를 보기위해 활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지지선, 저항선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지선이나 저항선은 주가의 심리적 '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가가 오르는 추세에서 '저항선'을 만나면 오르지 못할 수도 있고, 주가가 내리는 추세에서 '지지선'을 만나면 다시 반등할 수도 있습니다. 심리적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이동평균선이 실제 주식의 가치를 반영하는 게 아니라 기술적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가볍게 말하자면, 지지선은 '그래도 이것보단 주가가 높아야 하지 않을까?' 저항선은 '그래도 이 가격은 너무 높은 것 같은데. ' 라고 생각해봅니다

이동평균선 중 위의 지표는 '단순 이동 평균' 입니다. 5일 이동 평균선이라고 한다면, 5일 동안의 데이터를 단순히 평균 계산한 지표 입니다. 이럴 경우 어제의 주가와 3일전의 주가가 동일한 영향을 주게 됩니다. 120일 이동 평균선이면 120일 간의 주가가 동일한 영향을 주는 것이구요. 이러한 지표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사용하는 지표가 '가중 이동 평균'과 '지수 이동 평균' 입니다.

가중 이동 평균은 최근의 주가에 더 큰 가중치를 부여해서 계산합니다.

지수 이동 평균은 최근의 주가에 더 큰 가중치를 부여하면서, 과거의 모든 데이터도 영향을 주도록 계산합니다.

가장 직관적으로 이해 할 수 있는 단순 이동 평균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가중치를 사용하고 싶다면 지수 이동평균을 많이 사용하는 하는 걸로 보입니다.

이동평균선을 거래에 활용하는 방법으로는 서로 다른 일수로 계산한 이동평균법의 배열을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정배열

위 그림처럼 단기의 이동평균선이 위쪽에 장기 이동평균선이 아래쪽에 위치를 하게 되면 정배열이라고 부릅니다. 단기 이동평균선이 값이 높다는 건, 최근의 주가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는 의미 입니다. 이러한 배열이 있을 때는 주식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로 볼 수 있고, 주식을 사면 가격이 오르지 않을까? 라는 것이죠.

역배열은 위 배열의 반대입니다. 최근 주가의 가격이 계속 떨어지는 하락 추세이기 때문에 투자를 하지 말라는 말이죠.

가장 기본적인 기술적 지표가 이동평균선이고, 기술적 지표를 활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거래 신호가 골든크로스, 데드크로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골든크로스

보시다시피 단기 역배열 차트 였습니다. 단기 이동평균선이 가장 아래에 있다가 주가가 상승하면서 중기, 단기 이동평균선을 뚫고 올라가는 모습입니다. 위 차트에서 그려놓은 빨간색 동그라미 지점이 골든크로스 입니다. 물론 골든 크로스 지점이 정확히 어디냐는 사람들마다 다릅니다. 단기를 5일 이동평균선, 장기를 120일 이동평균선 으로 따질때는 위와 같습니다.

단기 이동평균선이 중기, 장기 이동평균선을 뚫고 올라갈 정도면 그 상승 흐름이 굉장히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 골든크로스는 '매수'의 신호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데드 크로스는 위와 반대의 상황으로, 단기 이동평균선이 중기, 장기 이동평균선을 뚫고 하락합니다. '매도'의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이동평균선을 Python으로 계산하는 법, 차트를 그리는 법을 말씀드려보겠습니다. 모델링, 백테스팅 과정등을 직접할게 아니라면 HTS나 MTS를 활용하는 편이 훠어어얼씬 간단하고 정확합니다.

먼저 library를 load 해주고, 데이터를 불러오는 코드 입니다. 데이터를 불러오는 방식은 각자 가지고 있는 데이터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다음은 이동평균선을 계산하는 코드입니다. 굉장히 간단한 수식이면서, pandas를 이용하면 그 간단한 수식을 더 간단하게 코딩할 수 있습니다. 저는 단순 이동 평균과 지수 이동 평균만을 계산했습니다.

위와 같이 작성을 하면 이동평균 값이 계산이 됩니다.

다음은 python의 library를 이용해서 주가와 이동평균선의 그림을 그려보겠습니다.

먼저 python에서 시각화를 할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일반적인 기술적 분석 지표 matplotlib를 이용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위와 같은 그림을 그리면, HTS나 인터넷의 차트와는 다른 불편함이 존재합니다. 차트를 확대하기도 번거롭고, 각 포인트들의 값을 확인하기도 어렵습니다. 원하는 점에 마우스 포인터를 놓으면 차트의 값이 보인다던가, 드래그로 차트를 확대한다던가 하는 것은 차트가 'interactive' 해야 합니다. 한글로 번역하면 상호작용 할 수 있는 차트이고, python에도 상호작용이 가능한 방식이 몇가지 있습니다.

그 중 plotly 라는 패키지를 이용했습니다. 그래프가 이쁜보이기도 하고, 사용하는 방식도 어렵지 않기 때문입니다. [plotly는 python 외에도 R, Julia 등의 언어에서 데이터 분석, 시각화 도구를 개발하는 회사라고 합니다.]

위 처럼 원하는 포인트의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기존 HTS, 웹의 차트처럼 드래그를 이용해서 확대를 할 수도 있습니다. python으로 시각화를 하거나, 특히 전처리, 탐색적 데이터 분석등을 진행 하시는 분들에게 유용할 듯 합니다.

마지막 그림은 단순 이동 평균과 지수 이동 평균을 비교해본 그림 입니다.

사실 위와 같은 지표들을 실제 활용할 때는 유의할 점이 있습니다. 이동평균선은 가장 먼저 배우는 기술적 지표이고, 골든크로스, 데드크로스는 가장 먼저 배우는 매수, 매도 신호 입니다. 기술적 분석을 하는 사람은 '전부 다 아는' 내용 이라는 것입니다.

단순히 생각해서 골든 크로스에 주식을 사면 주가가 오르겠구나? 하는 생각을 맨 처음 하게 됩니다. 그 다음은 골든 크로스에 가기 직전에 사면 이득을 일반적인 기술적 분석 지표 더 많이 보겠구나? 겠죠. 거기에 더해서 차트가 후행지표라는 점까지 고려해보면 위의 내용들만 가지고는 주식 시장에서 이득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식 거래를 하는 사람들이 모두 보고 있는 정보이기도 해서, 추세를 본다거나 지지선, 저항선으로 활용하는 경우는 많습니다. 또한 고수들은 본인들이 활용하는 N일이 다르다고 합니다. 5일 이동평균선을 단기 추세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3일 이동평균선을 단기 추세로 봐서 좀더 빠르게 추세를 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딥러닝, 머신러닝을 주식 모델링에 활용하고자 합니다. 모델링 과정에서 주식의 종가 뿐만 아니라 이동 평균 값을 변수로 넣으면 모델이 더 잘 작동할까요? 이동 평균 값은 단순 이동 평균이나 지수 이동 평균 중 무엇을 활용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둘다 활용하는게 좋을까요?

확실한 답변은 없습니다만, 주가를 모델링 하는 경우에 추가 변수로써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딥러닝, 머신러닝의 학습을 조금 더 쉽게 해주기 위해 정보를 추가로 넣어주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와 비슷하게, 시간 정보를 훈련에 반영하는 RNN 계열의 모델링 보다, CNN의 경우에 지수 이동 평균의 유용성이 더 클 것이라고 예상해봅니다. 주가 모델링 자체가 딥러닝에서도 쉽지는 않습니다. 지수 이동 평균의 경우에는 각각의 포인트가 시간적인 정보, 과거의 데이터 정보를 어느정도 반영합니다. 그래서 학습이 더 용이해질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골든 크로스 등의 신호를 모델링에 활용해 볼 수도 있습니다. 변수를 만들기 나름 이지만, 인터넷을 찾아보면 단기 이동평균선의 값이 장기 이동평균선의 값보다 커질 때를 지정해서, 그 값을 매수 신호로 사용합니다. 모델링에서는 이를 변수로 만들어야 하니, one-hot encoding 등을 활용 해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기술적 분석 지표

Is Technical Analysis Prophetic or Preposterous? We Asked 7 Crypto Traders

출처=코인데스크

데스크로스(death cross). 어감부터 그리 긍정적으로 들리지는 않는 단어다. 그저 긍정적이지 않은 수준을 넘어 실은 상당히 부정적인 단어다.

지난 10월 비트코인 시장의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 거래 시장에서 ‘기술적 분석’이라고 알려진 분석 기법을 통해 데스크로스를 줄곧 예견했다.

기술적 분석(technical analysis, TA)이란 과거의 가격 변동과 거래량이 나온 차트를 분석해 미래의 가격 움직임을 예측하는 기법을 말한다. 패턴을 읽어내 과거의 패턴과 비교·분석하는 방식이며, 과거의 패턴이 미래에도 반복되리라는 전제로 가격을 예측하고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다.

기술적 분석에서 데스크로스는 자산의 최근 50일 평균 가격선이 200일 이동평균선(200-day moving average) 이하로 떨어지는 시점을 일컫는다. 데스크로스가 발생했다는 것은 본격적인 내림세가 시작됐다는 뜻이다.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지난 2018년 3월 마지막으로 데스크로스가 발생했는데,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데스크로스 발생 시점으로부터 9개월간 50% 이상 떨어졌다.

지난 10월 25일, 약 1년 반 만에 데스크로스가 발생했을 때 시장에서 하락세가 유독 심하게 느껴졌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날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8662달러로 마무리됐고, 이후 몇 주간 2천 달러 이상 떨어졌다.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가 암호화폐 투기를 엄격하게 단속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곤두박질쳤다는 분석을 내놓았지만, 기술적 분석을 신뢰하는 사람들은 차트상에서 이미 예견된 일이라고 말한다.

빅 쵸니스(Big Chonis)라는 가명을 사용하는 매사추세츠주에 거주하는 41세 남성은 “데스크로스가 발생하면 이동평균선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트위터 팔로워 4만 3천 명이 있는 구독자 기반 TA 피드를 운영하는 그는 전화 인터뷰에서 빅 쵸니스라는 브랜드 이미지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실명은 공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기술적 분석을 토대로 주당 3천~4천 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풀타임 트레이더라고 소개했다.

파란색 선이 노란색 선과 교차하는 시점을 기다려 수익을 올리는(적어도 손해를 보지 않는) 트레이더들이 있다는 말을 듣는다면 기자들을 비롯해 암호화폐 시장을 관심 있게 지켜보는 사람들과 전통적인 투자자들은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 시장에서 기술적 분석은 실제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Binance)는 지난달 22일 연구 보고서에서 디지털 자산 투자에 있어 기술적 분석이 초단타 매매 다음으로 많이 쓰이는 투자 전략이라고 밝혔다.

비트불 캐피털(BitBull Capital)의 CEO 조 디파스콸레는 암호화폐 가격을 요동치게 하는 언론의 과잉 보도를 기술적 분석을 통해 거를 수 있다고 말한다.

“지난 10월 말 중국발 ‘블록체인 진흥’ 기사들이 쏟아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던 사례가 좋은 예다. 일시적인 투기 바람이 불어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으나, 우리가 예측했던 8100달러 지지선으로 다시 돌아왔다. 시진핑 주석의 발언 이후 가격이 치솟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었을 뿐, 이내 8천 달러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가격이 다시 내리리라는 걸 기술적 분석을 통해 이미 알고 있었다.” - 조 디파스콸레, 비트불 캐피털

기술적 분석은 원래 주식시장처럼 거래 역사가 오래되고 데이터가 풍부한 시장에서 개발됐다. 이스라엘 연구진이 지난 2015년 진행한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순이익 성장률과 같은 기초적인 사업 지표를 토대로 한 분석보다 기술적 분석이 더 정확도가 높았다. (투자 기간이 1개월에서 최대 1년짜리 상품을 대상으로 한 연구)

기술적 분석을 신뢰하는 사람들은 11년 전 자유주의를 표방한 컴퓨터 코딩 전문가 몇몇이 발명한 비트코인이라는 암호화폐의 기반 자산가치를 명확히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암호화폐 시장에서 기술적 분석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과연 비트코인이란 가치 저장수단일까? 인플레이션 대비책일까? 디지털 금이라고 보면 될까? 미래의 화폐일까? 아니면 단순히 세계 최대의 블록체인이 계속 운영되도록 컴퓨터를 구동하는 사람들에 대한 보상일 뿐일까? 이 모든 게 정답일 수도 있다.

씨티그룹에서 주식 분야를 연구했고, 지금은 암호화폐 분석회사 디지털에샛 리서치(Digital Asset Research)의 CEO인 그레그 시폴라로는 “펀더멘털에 관한 뉴스가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차트와 가격, 거래량에 의존한다”고 말했다.


신뢰할 수 있는 객관적 자료가 별로 없는 상황에서 트레이더들은 차트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트레이더들은 예를 들어 “봉차트(candle chart)를 이용한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다음 주쯤 비트코인 가격이 훨씬 내릴 테니 조금 더 기다렸다가 대량 매수를 해야 한다”는 식으로 말한다. 빅 쵸니스도 기술적 분석의 유용성 및 적용에서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트위터에서 본인이 차트상에서 ‘눈에 띄는 점’ 또는 패턴을 짚어주려 하지만, 가격 예측은 잘 못 하는 편이라고 인정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장기적으로는 디지털 골드 시대가 올 거라면서 차트의 효용을 깎아내리는 비트코인 투자자라도 대개 자기만족 차원에서라도 차트를 예의주시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시장의 움직임을 좌우하는 주요 지지선 및 저항선과 같은 가격대를 보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지지선’이란 비트코인 가격이 더 이상 내려가지 않고 하락세가 멈춰서는 지점을 말하고, ‘저항선’이란 반대로 가격이 더 이상 오르지 않고 상승세가 멈추는 지점을 말한다.

예를 들어 많은 트레이더가 비트코인 가격이 특정선 이하로 갑자기 떨어지면 자동으로 매도 주문을 내도록 시스템을 설정해 놓는다. 이를 가격지정주문(stop-loss order)이라고 하는데, 손해를 더 보기 전에 지금 당장 발을 빼는 전략이다. 이렇게 가격지정주문이 몰리면 가격이 급락하게 되고,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트레이더들은 이내 REKT하게 된다. 망하는 것이다. ‘REKT’란 레버리지를 많이 받아 투자한 트레이더가 마진콜로 인해 강제 청산을 당할 때 사용하는 암호화폐 용어다. 강제 청산이 일어나면서 급속히 매도세가 이어지면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한다. 이를 통해 비트코인 시장이 얼마나 변동성이 큰지를 확인할 수 있다.

샌디에고에 있는 자산관리 회사 블록포스 캐피털(Blockforce Capital)의 최고투자관리자 데이비드 마틴은 “다른 사람이 무엇을 하는지 알면 거래를 훨씬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며, “기술적 분석에 대한 기술적 분석”이라고 표현했다.


다음은 기술적 분석을 주제로 일반적인 기술적 분석 지표 암호화폐 전문트레이더 및 애널리스트 7인과 함께 진행한 인터뷰 내용이다.

그렉 시폴라로, 디지털에샛 리서치(Digital Asset Research):

나는 기술을 믿지 않는다. 일관성 있고 제대로 된 기술이 있다면 사용하겠지만, 그런 건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내게는 무수히 많은 삼각형을 그려놓은 도표처럼 느껴진다. (비트코인의 가치가 어디서 나오느냐에 관한) 펀더멘털에 관한 뉴스가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차트와 가격, 거래량에 의존한다. 그러한 측면에서 비트코인 거래는 외환 또는 상품의 단기 매매와 더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기술적 분석을 사용하지 않는다. 언제나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투자하고 있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9천 달러, 1만 달러 등 정확한 숫자로 지지선과 저항선이 있다가도 그 기준선이 무너지거나 뚫리는 경우도 종종 일어난다. 그렇게 가격이 갑자기 오르거나 내리는 건 아마도 사람들의 관심이 같은 곳으로 쏠리기 때문인 것 같다.

디파스콸레, 비트불 캐피털(BitBull Capital):

비트불에서는 능동적인 투자 전략을 계획할 때 기술적 분석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미래 가격이동 패턴과 상·하한 기준을 정하는 데 뉴스 분석과 함께 기술적 분석을 사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이 변동성이 크고 투기성이 강한 특징이 있다 보니, 지지 구간과 저항 구간 등 가격 움직임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들을 기술적 분석을 통해 얻고 있다. 지난 10월 말 중국발 ‘블록체인 진흥’ 보도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던 사건이 좋은 예다. 당시 일시적인 투기 바람이 불어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으나, 우리가 예측했던 8100달러 지지선으로 금세 돌아왔다. 시진핑 주석의 발언 이후 가격이 치솟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었을 뿐, 이내 8천 달러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가격이 다시 내리리라는 걸 우리는 기술적 분석을 통해 알고 있었다. 우리가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시장에서 낮은 가격에 매입하고 높은 가격에 매도하며 확신을 가지고 거래할 수 있는 것은 기술적 분석 덕분이다. 예를 들어 지난해 11월 1일부터 올해 11월 1일 사이 비트코인 가격은 44% 올랐다. 그러나 이 사이 비트불의 오퍼튜니스틱 펀드(Opportunistic Fund)는 자산 가격 상승 폭보다 2.3배 높은 101% 수익률을 기록했다.

데이비드 마틴, 블록포스 캐피털(Blockforce Capital):

지난 2016년 암호화폐 시장에 처음으로 뛰어들었을 때 나는 온전히 기술적인 관점으로만 접근했다. 비트코인을 잘 알지도 못했고 잠재력도 알지 못한 채 높은 변동성만 보고 거래를 시작했다. 주로 지지, 저항, 파동 사이클(wave cycles), 피보나치 조정대(fibonacci retracements) 등을 근거로 한 투자였다. 보통 펀드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것들이다. 대개는 머신러닝 알고리듬을 사용한다. 하지만 암호화폐는 일반적인 주식이나 다른 자산과 달리 펀더멘털에 대한 기본적 분석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기술적 분석이 유용하다. 그 밖에 어떤 상충관계가 더 있을까? 예를 들어 애플 주식을 거래한다고 할 때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거시적 외부요인이 있을 것이다. 기술적 분석이 그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일반 이용자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모두 차트 패턴을 읽는다. 따라서 일반적인 기술적 분석 지표 다른 사람이 무엇을 하는지를 알면 시장과 거래 동향을 훨씬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기술적 분석에 대한 기술적 분석이라고 보면 된다. 다른 사람들이 지지 또는 저항 구간이라고 생각하는 지점을 파악한다면 그들이 시장을 읽는 방식에 근거해서 거래할 수 있는 것이다.

마틴 가르시아, 제네시스(Genesis):

트레이더들은 기술적 분석을 매우 중요시한다. 투자자들과 달리 트레이더들은 단기적으로 거래를 한다. 거래와 관련한 결정을 내릴 때 우리는 거시환경, 기초 지표, 차트 등을 참고한다. 암호화폐 시장의 경우 기초 지표가 명확하지 않아 기술적 지표를 확인해야 한다. 보통은 자기만족 차원에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많은 트레이더가 참고하는 기술적 분석을 활용하고 모두 동일한 지표를 참고하게 되면 같은 자료를 보면서 그에 맞추어 거래전략을 수정하는 것이다.

쵸니스:

나는 기술적 분석을 굳게 믿는다. 비트코인 차트뿐 아니라 시장 내 본인 위치를 파악하는 데도 기술적 분석이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비트코인은 보통 정해진 패턴을 따르지 않는다. 그리고 일정한 범위가 있어 비트코인 가격의 흐름 자체에 큰 이변이 없다. 거래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일반 이용자가 가격 흐름을 좌지우지하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일반 이용자들의 거래량이 매우 적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시장에서 200만 달러어치만 매입해도 비트코인 가격을 개당 수백 달러 가까이 올릴 수 있다. 나라면 넓은 시야를 가지고 일일, 3일, 주간 차트를 모두 살펴본 다음 시장 내에서 투자 전략을 세울 것이다. 물론 내가 차트의 특정 시점을 언급하며 지표가 이 지점에 도달하면 매도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말했지만, 계속해서 가격이 하락하는 등 시점을 잘못 예측한 경우도 있었다.

마투세프스키, 써클(Circle) 트레이더 / CMS 홀딩스 파트너:

나는 (기술적 분석 같은 기법은) 모두 속임수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사람들이 언제 매도 혹은 매수를 멈출지 알고 싶어 한다. 이를 알면 최적의 시점에 거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실제로 거래할 때는 시장의 비효율을 파고들어 차익 거래를 하곤 한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이 방금 50일 이동평균을 지났기 때문에 지금은 매수하기에 좋은 시기가 아니라는 분석은 그럴듯하게 들릴지 몰라도 효과적인 전략을 세우는 데 별 도움이 안 된다.

니콜라스 머튼, 데이터대시(DataDash) 트레이더:

나는 기술적 분석이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전혀 일반적인 기술적 분석 지표 쓸모가 없다고 본다. 유일하게 관련성이 있는 거래가 있다면, 무차입 거래다. 무차입 거래를 할 때는 진입과 청산 시기를 알아보려 시간별 차트나 일일 차트에서 지지선과 저항선을 확인하고 마지막 저점과 고점이 언제 형성됐는지를 살펴보거나 일관성이 있는지를 살펴본다. 만약 8천 달러에서 여러 번 고점을 기록하는 등 특정 가격에서 봉들이 항상 고점을 찍었다면, 그리고 현재 롱포지션 상태라면, 이익을 실현하고 포지션을 정리하기에 적합한 시점일 수 있다. 지표 같은 경우는 주간 차트에서만 활용하고 있다. 단기보다는 장기일 때 모멘텀을 읽기 쉽다. 주간 차트의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표)를 활용하면 일반적인 저점과 고점을 예측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당일 매매에서는 그리 효과적인 전략이 아니다.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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