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선물거래 투자기법(1) - 헤지거래, 투기거래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5월 13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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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물 매수가 + 풋옵션 프리미엄 = 160 + 8 + 168 포인트

대한석유협회

국제원유시장은 거래소의 유무에 따라 선물시장(Futures Market)과 실물시장으로 구분되고, 실물시장은 다시 현물시장(Spot Market)과 기간계약시장(Term Market)으로 구분될 수 있다.

WTI와 Brent는 각각 세계 양대 원자재 선물시장인 북미지역 뉴욕의 NYMEX와 유럽지역 런던의 ICE시장에서 기준 원유로 거래되고 있다. 중동산 Dubai원유는 중동과 아시아 지역에서 현물시장에서 거래되는 기준원유이다. 현물시장은 특정된 거래소 없이 석유 물동량이 많이 거래되는 일정지역에서 거래 당사자인 구매자와 판매자간의 전화, 인터넷메신저를 통해 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장이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경우, 가격평가기관인 Platts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데이터 커뮤니케이션 수단인 e-window플랫폼(Platform)을 이용하여 거래 당사자간에 매매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선물시장과 현물시장은 상호 보완적인 시스템으로 원유 현물거래(매도 또는 매수)의 경우, 매매계약체결 이후 실물 인수도 시점까지 기간 동안 가격변동의 위험을 회피(hedge)할 목적으로 매수자와 매도자가 선물시장에서 각각 실물거래와 반대매매를 하는 거래시스템이다. 선물시장에는 현물거래자와 함께 일정의 조건을 충족하는 투기적 거래자들의 참여를 허용함으로써 투기거래자들이 가격변동 햇지 기능을 수행한다. 2000년대 중반 이후 금융시장이 크게 발달되면서 장외 원자재 파생상품을 거래하는 OTC(Over The Counter) 시장이 크게 활성화되었다. 당시 유가 강세가 상당기간 지속되면서 투기자금이 대거 몰려들어와 배럴당 150달러까지 오르는 초고유가 발생의 한 원인으로도 지목된 바 있다. 장외시장인 OTC 시장은 거래소 없이 원유 등 원자재 장외파생상품들이 거래되는데 거래 시 상대방끼리의 협의를 통해 계약조항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문제들이 제기된 바 있다. 2010년 이후에는 국제적으로 거래보고 제도화, 청산소 이용 및 금융감독기관의 감독을 받도록 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였다. 선물시장이 없는 싱가폴 현물시장에서는 원유현물거래자가 금융회사를 통해 OTC 시장에서 원유 파생상품을 거래함으로써 선물시장 기능과 같은 햇징을 할 수 있다.


① 선물시장(Futures Market)

앞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선물시장은 역사적으로 현물시장과 함께 발달해왔다. 선물시장은 현물거래 시 우려되는 가격변동을 선물거래를 통해 햇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선물거래란 선물거래소 플랫폼에서 인도시점이 정해진 표준화된 선물상품을 거래하는 행위이다. 선물거래는 상품의 인도시기와 대금 지불이 보장된 조건하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나, 대부분 실물 인수도 보다는 만기일 이전에 반대매매에 의한 차액정산 방식으로 거래가 종료된다. 선물거래소 중 에너지 관련 선물거래소는 현재 미국산 원유인 WTI가 거래되는 NYMEX(New York Mercantile Exchange), 북해산 원유인 Brent가 상장된 ICE(Intercontinental Exchange)가 있고, 2007년 중동지역 두바이에 개설된 DME(Dubai Mercantile Exchange)가 있다. DME에서는 Oman원유 또는 Oman/Dubai 원유가 기준상품으로 상장되어 있다. 선물시장에서도 실물인수도가 이루어질 수 있는데 투기적 거래자가 만기일 이전에 반대매매를 통해 거래를 종료하지 못했을 때 만기일 이후 실물인수도 조건에 따라서 지정된 항구에서 실물을 인수, 또는 인도할 수 있다. 그러나 선물시장에서 실물 인수도 되는 실물동량은 전체 거래량의 불과 5% 미만이다.


② 실물시장(Physical Market)

실물시장은 필요한 시점마다 원유를 거래하는 현물시장과 기간계약을 통해 원유를 거래하는 기간시장으로 구분할 수 있다. 현물시장은 원유공급자, 수요자, 트레이더 등 시장참여자들이 전화, 이메일 또는 e-window 등 통신수단을 이용하여 개별적으로 석유를 거래하는 시장을 말하며, 구체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추상적 개념의 시장이다. 기간계약시장은 실물거래를 계약 기간에 따라 1년 이상의 기간을 대상으로 일정 물량을 정기적으로 인도하는 거래는 장기계약(long-term Contract)이라고 하고, 1년 미만의 기간인 3개월 내지 6개월 동안 인도하는 거래로 Semi-Term Contract와 Frame Contract 등이 있다. Semi-Term Contract는 1년 이하의 계약 기간에 일정량의 원유를 거래하는 계약이며, Frame Contract는 물량 등 계약의 일부 조건만을 합의한 후 매 시점마다 가격, 대상유종 등 잔여 조건에 대해 협의하여 거래하는 계약이다.


●국제유가 변동요인
국제 원유가격은 어떤 요인들로 의해 변동되며 어떻게 가격이 결정되는 걸까? 원유가격의 변동을 가져오는 요인으로는 원유의 수요 공급요인을 기본으로 수급에 영향을 미치는 OPEC 등 산유국의 원유생산 동향, 산유국을 둘러싼 전쟁 등 지정학적 요인, 유가에 영향을 미치는 달러화 가치와 투기적 수요를 가늠하는 투기자금 동향, 소비지역의 계절적 수요 및 재고 변동, 경제동향 등을 들 수 있다. 수급 요인으로는 날씨, 경제동향, 석유재고 수준 및 OPEC의 산유량 등이 있다. 여름에는 더울수록 냉방 및 휴가 차량의 운행거리 증가로 석유 수요가 증가하고, 겨울에는 추울수록 난방 수요가 증가하는데 이와 같은 요인들이 유가변동에 영향을 준다. 또한 경기 침체 시에는 석유 수요가 급감해 유가하락 요인이 되고, 호경기 시에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유가상승의 원인이 된다. 2000년대 이후에는 중국의 참여로 석유수요가 꾸준하게 늘어나면서 OPEC 산유량과 함께 추가증산 여력도 유가변동에 중요한 판단요소로 제기되기도 하였다.

또한, 산유국의 지정학적 불안 요인과 기타 심리적 불안 요인도 유가에 영향을 미친다. 이 경우 실제 발생하지 않았지만 예상되는 공급 차질이나 소비국의 수요 폭증 우려감이 가수요를 발생시키면서 유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2000년대 중반에 투기세력에 의한 석유 매입수요가 종종 엄청난 자금을 석유선물시장으로 들어오기도 하였는데, 이는 석유시장의 수급불안 심리를 크게 자극시키면서 매매 차익을 챙기려는 것으로, 유가의 유동성을 높이고 유가예측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주요인이 되었다. 즉 현물시장을 베이스로 선물시장을 도입하여 실물시장의 가격안정을 기대했지만 선물시장의 변동성이 커져서 선물시장의 오름세가 현물시장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현물시장과 기준원유
석유 현물시장은 이란혁명으로 야기된 제2차 오일쇼크 직후 유가 급등 시에 러시아, 영국, 노르웨이 등 새로운 비OPEC 석유수출국들이 등장하면서 점차 양적인 성장을 가져왔다. 그 이전까지 석유시장은 산유국과 메이저들이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당시 OPEC회원국들도 급등하는 현물가격과 OPEC 공시가격과의 가격차액을 노리고 기존의 장기계약 물량을 현물시장으로 내놓기도 하였다. 석유의 현물시장이 등장하면서 원유가격 변동에 따른 햇징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비슷한 시기에 석유선물시장이 출범하였다. 즉 1980년 영국 런던에 국제석유거래소(IPE)가 설립되어 Brent에 대한 선물거래를 시작하였고, 미국 뉴욕에는 NYMEX가 출범하여 WTI를 상장하였다.

현재 현물시장에서 거래되는 원유 물동량은 세계 원유거래량의 40% 정도를 차지하는데 원유의 현물가격은 국제 석유시장에서 형성되는 다른 모든 가격에 대하여 중요한 지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즉, 장기계약 원유의 가격도 특정한 현물시장의 원유가격과 일정한 관계 하에서 결정된다. 현물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주요 기준원유의 등장에 기인한다. 기준원유는 일정한 지역지역에서 생산, 거래되는 유사한 품질의 원유들에 대하여 거래지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시장에서 거래되는 원유의 현물가격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현물가격은 장기계약의 가격결정에 있어서도 핵심적인 기능을 수행한다. 이런 점에서 기준원유는 거래지역 내에서 충분한 유동성, 공급 안정성, 광범위한 공급자 및 구매자들의 수용성 등의 자격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수백 가지의 원유가 거래되고 있지만 편의상 거래지역에 따라 아래와 같이 4개의 시장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지역별 기준 유종은 다음과 같다.

●장기계약시장
장기계약 거래방식은 1년 이상의 기간에 걸쳐서 많은 물량의 원유를 구매하는 것으로 장기적인 거래관계를 바탕으로 판매자에게는 안정적인 수요자를 제공하고 구매자에게는 원유의 안정적인 공급을 제공한다. 사우디, 쿠웨이트, 이란 등 중동산유국 생산원유는 거의 장기계약에 의해 거래되고 있다. 중동지역 국영석유회사가 적용하는 가격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구분할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처럼 거래되는 유종별로 매월 현물가격에 연계된 가격공식을 미리 발표하는 Formula방식과 아랍에미리트(UAE)처럼 선적 월 기준으로 매월 거래되는 원유의 공식 판매가격(OSP : Official Selling Price)을 월 마감 후 발표하는 방식이다.

Formula방식에서는 기준유종과 조정계수를 사용하여 산유국은 각 판매되는 지역별(유럽, 아시아, 미주 등)로 각 지역의 기준원유 현물가격에 연동하여 원유판매가격 산정 Formula를 설정하되 조정계수를 통해 기준원유와의 품질차이를 반영한다. 사우디, 쿠웨이트, 이란, 이라크, 나이지리아, 멕시코 등이 이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미국시장에 대해서는 WTI, 유럽시장에는 Brent, 아시아시장에는 Dubai 및 Oman 가격에 연계된 가격 공식을 채택하고 있다. UAE와 같은 OSP방식에서는 선적월 다음달 초에 전월 판매가격을 결정(현물가격에 일정 프리미엄을 적용)하여 수입국에 통지하는 방식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말레이시아 등이 채택하고 있다.

장기계약으로 원유를 판매하는 산유국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는 아시아 지역 구매자가 현물시장에 재판매 시에 승인을 받도록 함으로써 자국산 원유의 현물시장 재판매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는데 이는 자국산 원유가 수송 중 시장에 재판매 될 경우 가격유지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들 국가들이 이처럼 엄격한 판매정책을 취하는 이유는 아시아지역이 현물시장이 발달되어 있지 않고, 아시아시장에서 중동 원유가 70%에 이르는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2) 우리나라의 원유도입 메커니즘

① 원유 구매

국내 정유회사들의 실질적인 원유 구매는 실물시장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전체 원유 도입량의 약 60%(2018년 57.0%)를 장기계약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것은 원유의 안정적인 도입을 우선적인 목표로 삼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장기계약은 주로 중동지역 국영석유회사와 직접 거래를 취하고 있으나, 일부 도입 원유는 메이저(Major) 등을 통해서도 장기계약을 맺고 있다. 정유사별로 차이가 있으나 장기계약 물량 외에 추가되는 수입량은 국내외 수요 및 국제 석유시장에서의 가격 변동과 경제성 등을 고려하여 현물시장을 통해 도입하게 된다. 원유는 다른 상품들과 달리 생산 및 저장•판매가 연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므로 원유구매 및 도입은 일정 기간 즉, 월 단위로 이루어진다. 이에 정유회사들은 도입원유의 수송 및 구매시기 등을 고려하여 현재 기준으로 3개월 이후 공장 가동 및 수급 계획을 마련하게 되는데, 이러한 공장가동 및 수급계획에 따라서 장기계약 도입된 원유와 함께 현물원유 구매 방안을 수립한다.

원유는 선적지로부터 도착지까지 이동 기간 및 선박 수배 등이 필요하므로 선적 월 기준 2개월 이전에 보통 거래가 시작된다. 원유구매계획 담당자들은 일단 구매가 필요한 해당 월의 주요 원유가격을 우선적으로 예측하고, 각 원유의 성상을 고려하여 구매 가능한 개별 원유들을 가예측하고, 운송 기간 등을 고려하여 원유 도입 월의 제품 가격을 예측함으로써 해당월의 원유 가치를 평가한다. 이와 같이 산정된 원유들의 가치와 함께 정제 시설을 통해 생산되는 주요 석유 제품(나프타•휘발유•등유•경유•중유)들의 국내외 소비량 및 수출 경제성 등의 분석을 통해 특정 월에 필요한 최적의 원유 종류와 물량이 결정된다. 중동 산유국들로부터 장기 계약을 통해 수입되는 수입량을 제외한 나머지 물량은 현물시장을 통해 구입하는데, 이를 위해 각 정유사의 원유구매 담당자들은 해당 원유의 가용량, 가격 변화, 판매자 등 모든 정보를 최대한 빨리 정확하게 파악하여야 하며, 또한 자사 정유공장에서의 사용시 문제가 없는 지, 규격 제품의 생산이 가능한지, 원유 하역과 수송 등에서의 문제가 없는 지 등 내부적인 정보도 파악, 분석하여 최적의 원유를 구매하도록 노력을 기울인다.

국내 정유회사들은 대부분 Dubai 현물가격에 연동되는 중동지역 원유를 위주로 구매하고 있으나,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일부 동남아시아 및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생산되는 경질원유의 도입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지역별 기준유종이 다르기 때문에 최적의 원유를 선택하기 위해서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관련 시장정보 수집을 요구한다. 정유회사들은 각 지역 시장에 지사망을 두어 직접적인 정보를 수집하고 거래를 추진하며, 시장정보 수집을 위해 전문 정보서비스회사로부터 공급받는 정보를 간접적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정보 수집 및 자사의 상황이 확인되면, 거래 상대방과 교섭을 통해 거래가 이루어지는데, 협상 과정은 대개 전화•팩스 등 통신수단 등을 통해 이루어지며 기본 거래 조건(대상 유종•물량•가격•대금지급 조건•물량 인수•인도 시기)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 정식으로 계약이 성립된다. 필요로 하는 현물 원유들의 구매가 완료되면, 원유선의 크기와 도입 원유들의 필요 시점 등을 고려하여 장기 계약된 원유들과 함께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선적 기일(Loading Date)을 조정하는 원유 도입 계획을 작성하며, 이후 도입일정 및 계획에 맞추어 유조선을 용선한다. 각각의 도입된 원유들은 용선된 선박에서 하역된 후 정유공장으로 운송되어 원유저장 탱크에 저장된다. 원유는 공장의 정제계획에 의거하여 파이프라인을 통해 상압증류탑(CDU) 및 감압증류탑(VDU) 등 정제공정을 거쳐서 석유제품들을 생산하며, 생산된 석유제품들은 저장탱크에 옮겨진 후 계획에 따라서 출하된다.

지금까지 살펴보았듯이 원유는 각각의 지역별로 적용되는 기준유종과 유가가 다르고, 유가도 끊임없이 변화된다. 또한 원유의 구매 시점과 정제 후 생산된 석유제품의 판매 시점간의 시간적 차이가 존재하여 다양한 형태의 위험요소들이 존재한다. 국내 정유회사들은 저가의 원유구매 기회를 잡고, 원유 유종간 가격 차이에 따른 적절한 유종을 선택•구매하고, 유가 약세가 예상되는 선적 월의 원유 도입량을 늘리는 등 원유 도입 단가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② 원유도입량

우리나라가 2018년에 수입한 원유 물동량은 하루 약 306만 배럴이며, 세계 32개국으로부터 수입한다. 도입 원유의 대부분은 중동지역(73.5%)으로부터 수입되었으며, 그 밖에는 아시아지역(11.0%), 미주지역(8.5%), 아프리카지역(3.7%), 유럽지역(3.3%) 등에서도 수입되었다. 국가별로는 26) 선물거래 투자기법(1) - 헤지거래, 투기거래 사우디아라비아(29%)가 최대 원유수입국으로 기록되었고, 쿠웨이트(15%), 이란(12%), UAE(7%), 카타르(6%), 미국(6%) 순으로 수입되었다. 수출재개로 미국은 우리나라의 주요 원유 수입국 중 하나가 되었으며 러시아, 멕시코, 그리고 북해유전이 있는 영국 등에서도 상당량의 원유가 수입되었다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


③ 대금결제와 유전스

원유 도입은 단일제품으로 그 규모가 크기 때문에 일정기간 그 대금 지불을 유예 받는 일종의 외상구매 형태로 이루어진다. 유전스(Usance)는 원유 판매업자가 제공하는 공급자 유전스(Shipper’s Usance)와 구매자가 은행으로부터 달러화를 차입하고 결제기간을 유예 받는 은행 유전스(Banker’s Usance)로 구성된다. 통상적으로 공급자 유전스(Shipper’s Usance)는 유예기간이 B/L(선적일) +30일이며, 은행에 L/C(신용장)를 개설하는 경우의 Banker’s Usance는 유예기간은 은행과 구매자간 합의에 의해 결정된다. 즉 원유 Buyer는 은행에 L/C를 개설하여 대금 결제일(B/L+30일)에 해당 은행을 통해 L/C 결제를 한 후에, 은행과 체결된 Banker’s Usance의 약정에 따라 해당 은행에 대한 L/C대금 결제를 B/L+30일+합의기간 종료일에 하는 것이다. 이 경우 Seller는 L/C 네고(Nego)로 B/L+30일에 대금 결제를 받지만, Buyer는 Banker’s Usance를 사용하게 되므로 실제 대금을 지급하는 일자는 B/L+30일+합의기간 종료일이 된다. 이렇게 원유구입 시 유전스를 사용하는 것은 석유정제업의 자금 1회전 기간이 타산업 비해 상대적으로 길어 국제적 관례인 유전스 금융으로 막대한 원유구입 자금 부담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원유구매 시점과 대금결제 시점에 상당한 시간 차이가 있는 관계로 그 기간 동안에 환율이 변동하였을 경우 원화기준 원유도입가는 상당한 차이가 발생하며, 그로 인한 손익이 발생하게 된다. 환율상승 시(원화가치 하락 시)에는 원화베이스의 도입원가 상승으로 환차손이 발생하며, 환율하락 시에는 환차익이 발생한다.


3) 국제 석유제품 거래

석유제품 거래는 각 석유제품별 주요 성상이 다르고 지역별•국가별로 강조점에 차이가 있어 주요 제품규격에 따라 가치가 결정된다. 기본적으로 원유가격의 추세를 따라가지만, 단기적으로는 제품 자체의 수급상황에 따라 가격이 결정된다. 계절적 수요변동도 제품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인데, 겨울철 혹한기에 난방용 등유 가격이 급등하고,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에는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것도 이러한 사례이다. 즉, 국제 석유제품 거래는 원유에 비해 월등히 많은 공급자와 수요자가 참여하는 시장에서, 각 지역•국가에서 요구하는 품질조건에 따라 수급이 접점을 이루는 경쟁가격으로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다.

통상 수입자는 정유회사 또는 트레이더에게 석유제품의 요구 사양을 통보하고 거래조건에 합의한 후 구매한다. 만일 특정 제품의 역내 공급물량이 부족하거나 또는 과잉으로 인하여 가격이 급변동한다면, 역외지역(유럽, 미주, 아프리카)과 일시적으로 가격차이가 발생된다. 2개의 시장에서 서로 다른 가격으로 거래된다면, 가격이 싼 시장에서 구매하여 보다 가격이 높은 다른 시장에 즉각 판매함으로써 두 시장 사이에 존재하는 가격차로부터 이익을 얻으려는 거래가 발생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거래를 Arbitrage(재정거래)라고 한다. 석유제품 중 규격이 까다롭지 않고 물동량이 많은 나프타, 제트유, 경유, 중유 등에서 Arbitrage가 비교적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이와 같이 석유제품 교역은 제품별로 각기 다른 양상을 나타내며 그 특성은 다음과 같다.


① 나프타

비중(Specific Gravity)에 따라 Light Naphtha(S.G 0.65~0.67), Full Range Naphtha(S.G 0.68~0.72), Heavy Naphtha(S.G 0.72~0.75)로 구분되고 Light Naphtha는 Ethylene Cracker의 원료로, Heavy Naphtha는 Reformer의 원료로 사용되며(Full Range Naphtha는 Splitting 후 Light•Heavy로 분리), 석유화학 경기에 따른 석유화학 업계의 가동률에 따라 가격이 영향을 받는다. 일반적으로 중동 및 유럽의 제품이 한국, 일본, 대만 등 극동아시아 지역으로 유입된다.


② 등유•제트유

등유와 •제트유는 같은 유분이지만 그 용도(등유 : 난방유, 제트유 : 항공유)에 따라 구분되며 통상 등유는 황함량, 착색이 제트유보다 엄격하고 동절기인 성수기에 수요가 집중되어 프리미엄이 비싸고 계절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 제품인 만큼 수요변동과 그에 따른 가격 변동폭이 크다. 등유의 주요 규격은 황함량, 착색, 인화점, 증류성상 등이며, 제트유는 미국 ASTM D 1655, 영국 DEF STAN 91-91 등 규격이 있으나, 국제적 거래가 활발하여 전세계적으로 비슷한 규격의 제품이 생산•소비 되고 있다.

③ 경유

황함량에 의해 가격 차이가 발생하며, 전 세계적인 저유황화 추세로 규격이 강화되고 있다. 경유는 소비용도가 수송용, 발전용, 난방용 등 다양하여 아시아•유럽시장에서 다른 석유제품에 비해 시장규모가 크게 형성되어 있다. 거래물량도 많으며, 제품의 주요 규격은 황함량, 세탄가, 증류성상, 인화점 등이다. 각 국가별•지역별로 사용규격의 차이가 크며 특히 추운 지방의 경우 유동점, 필터 막힘점, 운점에 대한 규제가 엄격하다.

주요 수출국은 한국, 대만, 일본 등이며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등이 수입국이나 최근 유럽, 아프리카, 중동, 인도, 남미 등지로 판로가 다양해지고 있다.


④ 중유
황함량(0.3%, 3.5%) 및 점도(180cst, 380cst)에 따라 가격과 시장이 구분되고, 황함량•점도가 낮을수록 높은 가격으로 거래된다. 중유는 주요 용도가 선박용 연료 및 발전소 연료이며 2차 정제시설(RFCC, Hydrocracker)의 투입 원료로 수입하기도 한다. 아시아 지역은 세계 중유의 최대 소비지역이며 유럽, 러시아, 미주지역의 잉여제품이 싱가포르 및 중국으로 집중 유입된다. 주요 규격은 황함량, 점도 등이다.

선물거래 유형(헤지거래)

선물거래는 거래 유형과 목적에 따라서 헤지거래, 투기거래, 차익거래, 스프레드 거래 등 4가지로 나뉜다.

해당 포스트에서는 헤지거래투기거래를 다뤄보고 다음 포스트에서 차익거래스프레드 거래를 다룰 예정이다.

선물거래 투자기법 1 | 헤지거래(Hedge Trading)

헤지거래란 선물 시장에서 현물 시장과 반대의 포지션을 취함으로써 가격 변동을 피하고자 하는 거래이다.

예를 들어 현물을 보유한 투자자가 보유주식 금액에 상응하는 수량의 선물을 매도하는 것으로, 주가가 떨어져서 손해를 보더라도 선물 매도에서 이익이 발생하므로 상쇄시키게 된다.

장래 주가가 하락할 것에 대해 주가지수 선물을 매도하는 것을 메도헤징(Short Hedging)이라고 하고 반대를 매수헤징(Long Hedging)이라고 한다.

손실과 이익을 환전히 일치하도록 한 완전헤징을 할 수도 있고 일부헤징도 가능하다.

예제) 1억 8천만원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중에 주가가 하락할 것 같아서 선물매도헤징을 하려고 한다. 현재 선물 가격이 120이라면 선물 몇계약을 매도해야 하고, 또 1개월 후 주가가 10% 하락할 경우 손익을 계산해 보아라(수수료와 금융비용은 생각하지 않는다)

- 보유주식 1억 8천만원 / (선물가격 120 X 50만원) = 3계약

- 주식 하락으로 인한 손실: 1천 8백만원 (1억 8천만원 * 0.1)

- 주식하락으로 인한 이득: 120 X 0.9 X 3 X 50 = 1억 6천2백만 원, 1억 8000 - 1억 6천200만 원 = 1천8000만 원

선물거래 투자기법 2 | 투기거래(Speculation Trading)

적은 증거금으로 큰 포지션을 움직일 수 있는 레버리지 효과를 이용해서 위험을 감수하고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거래하는 것으로 이익률이 높은 만큼 손실률도 높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선물 매수 증거금은 9%만 있으면 되므로 현물 기준으로 보면 약 11배(1 / 9%)나 많은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이익도 11배가 나지만 손실비율도 똑같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투기거래는 개별주식에 투자할 때처럼 종합주가지수를 예측하고 매매를 한다. 우선 현물을 통해 나름의 투자원칙을 정립한 뒤 선물을 시작해야 하며 보수적, 안정적으로 투자를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선물 4 계약을 살 수 있다 하더라도 2 계약 이상 매수해서는 안된다. 무리한 투자는 치명적이다.

파생상품 투자원칙 1 | 방향성이 제일 중요하다

선물 일봉 그래프를 보고 상승방향일 때는 매수, 하락 방향일 때는 매도한다.

1. 추세점이 저점과 고점을 높이는 상승추세일 것

2. 주가 및 이평선이 정배열 일 것, 예외적으로 주가가 5일 이평선을 일시 하락 이탈하더라도 상승 중인 20일 선을 하락 이탈하지 않는 한 매수의 관점에서 본다.

3. 보조지표인 스토캐스틱과 MACD가 상승추세를 그릴 것

1. 추세점이 저점과 고점을 낮추는 하락 추세일 것

2. 주가 및 이평선이 역배열 일 것, 예외적으로 주가가 5일 이평선을 일시 상향 돌파하더라도 하락 중인 20일 선을 상향 돌파하지 않는 한 매도의 관점에서 본다.

3. 보조지표인 스토캐스틱과 MACD가 하락 추세를 그릴 것

파생상품 투자원칙 2 | 선물의 방향성이 애매할 때는 방향성을 다음과 같이 예측하되 매매는 선물 그래프 확인 후 실행한다

선물은 높은 레버리지와 급격한 변동성 때문에 예측보다 차트에 의거하여 대응하는 것이 좋다. 다음과 같은 체크리스트를 이용해보자.

[체크 1] 해외증시 동향

지난밤 유럽증시와 미국 증시가 상승추세를 이어갔고 아시아 증시 역시 상승할 때는 한국 증시도 상승한다.

[체크 2] 선물과 현물의 차이, 즉 베이시스 확인

베이시스가 플러스 값, 즉 콘탱고로 크면 클수록 선물시장은 상승 강도가 강하고, 마이너스 값 백워데이션일수록 하락 강도가 강하다.

[체크 3] 외국인의 현물과 선물 매매 동향

외국인의 현물, 선물 매매동향이 강도가 강하면 상승이, 약하면 하강이 예상된다.

[체크 4] 지수에 미치는 주요 종목의 흐름

시가총액의 미중이 높은 종목들의 주가 동향과 전망을 체크한다.

파생상품 투자원칙 3 | 매매는 신호가 발생했을 때만 한다

지표가 안정되어 있을 때 천천히 확인을 해 가면서 주문을 하고 매수, 매도 신호가 발생했을 때에만 주문을 한다.

주문하기 전에는 확신할 수 있는 지표인지 3회 스스로에게 질문한다.

매매는 1일 1회 이상 하지 않는다.

파생상품 투자원칙 4 | 손절매는 어떠한 경우에도 지킨다

손절매는 스톱로스(Stop-loss) 가격을 정해 두고 망설임 없이 지켜야 한다.

파생상품 투자원칙 5 | 오버나이트는 현물, 선물 이평선이 안정적일 때만 한다

파생상품의 투기거래는 위험이 높기 때문에 포지션을 당일 정리하는 것이 보통인데, 정리하지 않고 다음날까지 가져가는 것을 오버나이트라고 한다.

오버나이트(Over Night)는 현물과 선물 이평선이 안정적일때만 하고 투자금액은 30%를 넘기지 않는다.

26) 선물거래 투자기법(1) - 헤지거래, 투기거래 파생상품 투자원칙 6 | 옵션의 경우 만기 일주일 전에는 스트래들 또는 스트랭글 외에는 투자하지 않는다

선물거래 유형(헤지거래)

옵션을 이용한 헤지전략은 선물을 이용한 헤지전략과 다르게 추가이익을 포기하지 않고 헤지목적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현물포지션의 위험을 회피하는 헤지전략에는 선물을 이용하여 헤지하는 방법과 옵션을 이용한 헤지의 방법으로 구분지을 수 있습니다. 이들 헤지효과의 차이점을 보면, 선물을 이용하는 헤지의 경우에는 헤지 이후에 현물에서 이익이 발생하게 되더라도 현물에서의 손익을 선물이 상쇄해버리므로 더이상의 추가 수익을 시대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옵션을 이용하여 헤지거래를 성사시킨 경우에는 헤지의 목적을 달성하면서도 어울러 추가 수익까지도 기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가 보유주식을 주가하락으로부터의 보호를 목적으로, 이 방법 중에 옵션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헤지수단으로는 콜옵션매도를 이용한 '보증된 콜(Covered Call)' 과 풋옵션 매수를 이용하는 '보호적 풋(Protective Put)' 이 있습니다.

이들 옵션을 이용한 헤지전략에는 코스피200과 동일한 움직임을 갖는 현물주식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기관투자가들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즐겨 사용하는 전략입니다.

● 보증된 콜(Covered Call)과 보호적 풋(Protective Put)의 비교 ●

보증된 콜(Covered Call) 보호적 풋(Protective Put)
헤지방법 콜옵션을 매도하여 헤지 풋옵션을 매수하여 헤지
헤지 후의 손익구조 풋옵션 매도와 비슷한 손익구조를 갖게 됨. 콜옵션 매수와 비슷한 손익구조를 갖게 됨.
손익 주가 하락 시 보유주식에서 발생하는 손실의 일부를 옵션의 프리미엄으로 보충.
폭락 시 큰 손실 위험에 노출.
보유주식에서 발생하는 손실의 일부를 풋옵션의 이익으로 보충.
폭락 시에도 일정 손실로 한정.
주가 상승 시 일정 이익에 한정 폭등에 비례한 이익
(현물 이익 - 지불한 프리미엄)
주가 횡보 시 옵션 프리미엄만큼 수익 옵션 프리미엄만큼 손실

이 전략은 아주 유용한 전략으로써 개별주식옵션을 이용하게 되면 개인투자자들도 해당주식(예 : 삼성전자 주식)과

(예 : 삼성전자 옵션)을 연계하여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개별주식 옵션은 코스피200 옵션과 다르게 여러 종목의 주식을 이용하여 현물바스켓을 구성할 필요도 없고 트래킹 에러의 부담도 없으므로 고가의 전산시스템이나 큰 자금이 없어도 이 전략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개별주식옵션의 경우에는 현재 거래가 거의 없기 때문에 유동성이 낮아서 헤지의 목적으로 사용하기에는 무척이나 어렵고 위험하며, 옵션을 이용한 헤지는 현물주식 포트폴리오와 연계하여 KOSPI200 옵션이 사용되고 있는것입니다.

현물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콜옵션을 매도하여 만들어지는 보증된 콜은 풋옵션 매도와 비슷한 손익구조를 가집니다.

보증하는 콜은 코스피200과 움직임을 같이 하는 주식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투자자가 장세의 하락이나 횡보가 예상될 때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전략으로서 현물주식을 보유한 상ㅌ에서 콜옵션을 매도하는 방법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현물주식과 콜옵션의 조합으로인해 만들어진 합성포지션은 풋옵션 매도와 비슷한 손익구조를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 주식(옵션기준물)을 보유한 채로 + 콜옵션을 매도 ●

뒤의 그래프는 코스피200이 160포인트인 시점에서 10억 원 규모의 주식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투자자가 헤지를 위해 약정금액 10억 원의 규모의 콜옵션(행사가격 168포인트, 프리미엄 6포인트)을 매도했을 때의 손익구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옵션의 약정금액이 10억 원이되려면 코스피 200이 160포인트이면 62계약을 매도하면 됩니다.

(10억원 ÷ 10만 원 ÷ 160포인트 ≒ 62계약)

현물과 콜옵션으로 합성된 포지션은 기초자산의 가격이 손익분기점보다 높게 마감하면 이익이 발생하며, 매도한 콜옵션의 행사가격 이상에서는 최대이익이 고정됩니다.

● 손익분기점 ●
기준물 매수가 - 콜 프리미엄
= 160 - 6 =154 포인트

● 최대손실 26) 선물거래 투자기법(1) - 헤지거래, 투기거래 ●
현물만 보유했을 때의 손실 + 콜프리미엄

● 최대이익(고정) ●
(콜옵션 행사가격 - 기준물 매수가) + 콜프리미엄
= <(168 - 160) + 6>포인트 = 14포인트
= 14포인트 X 10만 원 X 62계약 = 8,680만 원

콜옵션을 매도한 후에 기초자산의 가격이 콜옵션의 행사가격 이하로 떨어지면, 단순히 현물주식만을 보유한 경우의 손실에 비해서 콜옵션 매도로 발생하는 프리미엄 이익만큼 보충됩니다. 그러나 콜옵션을 매도하여 얻은 수익은 일정금액으로 고정되어 있으므로 하락폭이 클때에는 적절한 헤지수단이 되지 못합니다.

단순히 현물주식만을 보유한 경우보다 콜옵션 매도로 발생하는 프리미엄만큼 이익이 증가합니다.

예상과 다르게 기초자산의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경우에는 단순히 현물주식만을 보유한 경우보다 이익이 감소하게 됩니다. 기초자산의 가격이 상승하게 되면 기초자산에서는 이익이 발생하지만, 헤지를 위해 매도한 26) 선물거래 투자기법(1) - 헤지거래, 투기거래 콜옵션에서는 손실이 발생하므로 손익이 서로 상쇄되어 버립니다.

따라서 기초자산의 가격이 콜옵션의 행사가격을 넘어 아무리 오르더라도 전체 수익은 일정금액 이상 오르지 않고 일정수준으로 한정됩니다.

현물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풋옵션을 매수하여 만들어지는 보호적풋은 콜옵션 매수와 비슷한 손익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호적 풋은 코스피200과 움직임을 같이하는 주식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투자자가 시장의 폭락이 예상될 때 손실을 일정금액으로 한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전략으로서 현물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풋옵션을 매수하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현물주식과 풋옵션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합성포지션은 콜옵션 매수와 비슷한 손익구조를 가지게 됩니다. 이것은 포트폴리오 보험의 대표적인 방법으로서 프리미엄이라는 보험료를 지붛나는 대신에 주가 폭락 시에는 손실을 일정수준으로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이 전략은 헤지효과와 함께 시장이 크게 상승할 때는 현물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취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 주식(옵션기준물)을 보유한 채로 + 풋옵션을 매수

오른쪽 그래프는 코스피200을 160포인트인 시점에서 10억 원 규모의 주식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투자자가 헤지를 위하여 약정금액 10억 원 규모의 풋옵션 (상사가격 164포인트, 프리미엄 8포인트)을 매수했을 때의 손익구조를 나타내었습니다.

옵션의 약정금액이 10억 원 이 되려면 코스피200이 16포인트이면 62계약을 매도하면 됩니다.

(10억 원 ÷ 10만 원 ÷ 160포인트 ≒ 62계약)

현물과 풋옵션으로 합성된 포지션은 기초자산의 가격이 손익분기점보다 낮게 마감되면 손실이 발생하며, 매수한 풋옵션의 행사가격 이하에서는 최대손실이 고정됩니다.

● 손익분기점 ●
기준물 매수가 + 풋옵션 프리미엄 = 160 + 8 + 168 포인트

● 최대이익 ●
현물만 보유했을 때의 이익 - 풋 프리미엄

● 최대손실(고정) ●
(풋옵션 행사가격 - 기준물 매수가) - 풋 프리미엄
= <(164 - 160) - 8>포인트 = -4포인트
= -4포인트 X 10만 원 X 62계약 = -2,480만 원 ← 2,480만 원 손실

헤지를 하기 위해 풋옵션을 매수하면 프리미엄을 지불하게 되므로 프리미엄만큼의 지출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기초자산에서 발생하는 손실은 풋옵션 매수로 발생하는 수익으로 상쇄됩니다.

따라서 기초자산 가격이 풋옵션의 행사가격 아래로 폭락을 하더라도 손실은 일정금액에 한정됩니다. 따라서 폭락이 예상될 때는 보증된 콜보다 보호적 풋이 효과적인 전략으로 이용되는 것입니다.

단순히 현물주시만을 보유한 경우보다 풋옵션 매수 시에 지불한 프리미엄만큼 손실이 발생합니다.

예상과 다르게 기초자산의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경우에는 기초자산에서 발생하는 상승폭만큼의 이익을 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호적 풋은 현물의 손실을 일정 한도로 고정하고 수익은 최대한 얻고자 할 때 유용한 전략입니다. 그러나 단순하게 현물주식만을 보유한 경우보다는 지불한 프리미엄(보험료)만큼 수익은 감소하게 됩니다.

보증된 콜과 보호적 풋을 위한 옵션 행사가격 선정

보증된 콜에서 콜옵션의 행사가격 선정
헤지를 위해 콜옵션을 26) 선물거래 투자기법(1) - 헤지거래, 투기거래 매도할 때 행사가격 얼마짜리 콜옵션을 매도하는가는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행사가격이 높은 외가격 콜옵션을 매도하면 최대이익은 커지게되지만 헤지효과가 작고, 행사가격이 낮은 내가격 콜옵션을 매도하면 최대이익은 줄어들지만 헤지효과가 커집니다.

보호적 풋에서 풋옵션의 행사가격의 선정
헤지를 위하여 콜옵션을 매수할 때 행사가격 얼마짜리 풋옵션을 매수하는가는 목적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행사가격이 높은 내가격 풋옵션을 매수하면 최대손실을 줄일 수 있지만 상승 시의 이익은 비싼 프리미엄 만큼 낮아지게 됩니다.
반면 행사가격이 낮은 외가격 풋옵션을 매수하면 상승 시의 이익은 크게 줄지 않지만 헤지효과가 줄어들어서 최대손실은 좀 더 커지게 됩니다.

선물거래 기본전략

선물/옵션의 개념 내용은 이제 끝났고 본격적으로 선물을 어떻게 거래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이 사전교육 때 나왔습니다. 옵션거래전략과는 다르게 선물거래전략은 그다지 특별한 건 없었던 것 같은데 정리해보겠습니다.

개인투자자인 저로써는 투기거래나 헤지거래 정도의 방법으로 선물을 거래할 것입니다. 이외에 차익거래라는 것도 있는데요. 이전 글에서 다룬 적이 있지만, 다시 한 번 각각을 정리해보자면

  • 투기거래: 제일 단순합니다. 그냥 선물을 사거나 파는 거래로 이득을 얻으려고 하는 겁니다.
  • 헤지거래: 현물시장(주식시장으로 생각하시면 편합니다)에서 제가 갖고 있는 포지션이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을 대비해 (예를 들어 주식을 사둔 상태인데 혹시 주식이 떨어질까봐) 그걸 대비하기 위해 선물을 사는 거래
  • 차익거래: 현물/선물 중 고평가/저평가된 것을 캐치해서 이득을 얻기 위해 거래하는 것 (어차피 언젠가는 제대로 평가될 것으로 생각하여 하는 겁니다)

선물의 투기거래는 오르거나 내리는 것을 생각해서 하는 거래라서 방향성을 매매한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다른 글에서 다룰 옵션의 거래의 경우에는 방향성을 매매할 수도 있지만 (오르고 내리는 것을 생각해서 거래) 얼마나 변하는가를, 즉 얼마나 변동성이 있을 것이냐를 고려해서도 매매 가능합니다. 그래서 옵션은 변동성과 방향성을 모두 매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개인투자자가 보통 뛰어든다면 이쪽으로 가지 않을까 해요. 말 그대로 일정 만기시점에 KOSPI200지수나 개별주식의 가격이 오를 것으로 생각되는 경우에, 특히 지금의 선물가격보다 더 오를 것으로 생각되면 선물을 매수합니다. 반대의 경우 매도하구요. 이때 거래를 하는 데 필요한 돈은 위탁 혹은 개시증거금만 있으면 되고 일일정산을 하며 계좌 안에 유지증거금만큼도 돈이 남지 않을 정도로 돈이 빠지면 추가증거금을 납부하는 거래입니다. 이전 글들에서 자세히 다뤘으니 뒤의 스프레드거래 설명을 위해 짧게 해둘게요.

이런 마음으로 뛰어드는 사람이 한둘도 아니고 헤지거래, 차익거래를 하는 전문개인투자자, 기관투자자, 외국인투자자들이 모여 시시각각으로 선물가격은 변합니다. 만약 짧은 시간 내에 이 변동을 이용하여 거래를 한다면 그 투자자는 스캘퍼(scalper)에 해당합니다. scalping이라는 것은 얇게 벗겨낸다는 뜻이니 작은 이득을 얻기 위해 수도없이 거래를 한다는 뜻이 됩니다. 단점이라면 거래비용, 특히 수수료 지불이 많다는 것이죠. 이거보다 조금 더 길게 포지션을 보유하지만, 하루 안에 본인의 포지션을 모두 청산하는 거래를 한다면 그런 사람은 데이트레이더(Day trader)라고 합니다. 이거보다 더 길게 포지션을 보유하는 전략을 구사한다면, 보통 3-7일 정도에 해당하는데 이런 사람은 포지션 트레이더(Position trader) 혹은 스윙 트레이더(Swing trader)라고 한답니다. 뭐 각자의 취향에 맞게 거래하시면 되는 거니까요. 크게 중요한 분류는 아닌 것 같습니다.

스프레드(spread)거래라는 것도 있는데요. 스프레드라는 말은 얼마나 퍼져 있는지, 벌어져 있는지와 관련있죠. HTS에서 보시면 스프레드의 가격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선물은 3월물, 6월물, 9월물, 12월물 이렇게 4가지 종류로 되어 있는데, 차월물(먼 달의 선물)에서 근월물(가까운 달의 선물)을 뺀 그 가격차이를 스프레드라고 26) 선물거래 투자기법(1) - 헤지거래, 투기거래 합니다. 여기서 헷갈릴 수 있는 것이 베이시스(basis)인데요, 베이시스는 현물과 선물가격의 차이를 말합니다. 즉, 얼마나 선물가격이 현물가격에 비해 괴리가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혼동하시면 안되겠죠.

스프레드를 거래한다고 하는 것은 이 가격차가 어떻게 될 것 같다고 예상하여 원월물과 근월물을 서로 반대 방향으로 거래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지금이 7월이니, 전반적인 시장의 예상이 연말에 코스피시장이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면, 그것도 9월보다 12월의 선물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저는 아주 단순하게 12월 선물을 살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상승하지 않을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게 되므로 12월의 선물을 사는 동시에 9월의 선물을 미리 팔아버리는 방법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제가 예상하는 2020년 9월-2020년 12월 스프레드는 양의 값을 가지게 됩니다. 그 값의 크기가 얼마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큰지를 보여줄 수 있구요. 현재 스프레드 가격보다도 더 스프레드값이 커지리라고 생각되면 저는 스프레드를 매수할 겁니다. 반대로 제 생각에 현재 스프레드가격보다는 시장이 호황일 것 같지 않거나 아니면 하락장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하면 스프레드를 매도하면 됩니다. 정리하면,

  • 지금 스프레드가격보다 큰 값으로 근월물보다 차월물의 가격이 오를 것이라 예상 ▶ 차월물을 사고 근월물을 팔기 ▶ 스프레드 매수
  • 지금 스프레드가격보다 작은 값으로 (음의 값도 가능) 차월물의 가격이 근월물보다 내릴 것이라 예상 ▶ 차월물을 팔고 근월물을 사기 ▶ 스프레드 매도

원칙적으로 이 거래도 제 예상에 거는 거래니까 투기거래에 해당합니다. 리스크 관리의 목적도 아니었고 고평가/저평가를 고려한 거래도 아니었으니까요. 하지만 선물이 오를 것 같으니 사거나 내릴 것 같으니 파는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 두 상품을 반대방향으로 거래하는 것이라 위험도는 낮습니다. 대신 생길 수 있는 이득도 적다는 것이 단점이겠죠?

이런 단순한 투기적인 스프레드거래도 있지만 상품간 스프레드도 있습니다. 이건 따로 상장되어 HTS에서 확인 가능한 상품은 아닙니다. 예를 들면 삼성전자 선물을 사고 KOSPI200 선물을 매도하는 방식이죠. 나아가 시장 간 스프레드도 있다고 합니다. 한국 금선물 매수 일본 금선물 매도 이런 거죠. 저랑은 딱히 관련은 없어 보입니다. 아직은 저기까지 관심을 갖기엔 무리가 있어요.

강의에 나온 것 중에서는 롤오버가 좀 눈에는 띄더라구요. 롤오버(rollover)라는 것은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듯 제 예상이 정말 맞다고 생각해서 유지하고는 싶은데 당장 만기가 가까워지고 있고 생각대로 안 풀린 상태라면 만기를 뒤로 미룰 수 있도록 거래를 해주는 걸 말합니다. 이 스프레드거래를 통해서 롤오버를 할 수 있으니 이건 알아둬야겠다 싶더라구요. 예를 들어 제가 만기가 9월인 KOSPI200 선물을 1계약 가지고 있다고 합시다. 그런데 생각대로 현물이나 선물가격이 움직여주지를 않아서 제 생각에 이 선물이 12월물이 된다면 참 좋겠다고 해봅시다. 그러면 단순하게는 이 계약을 매도하고 12월물을 새로 사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고급지게 한다면 2020 9월-2020 12월 스프레드 1계약을 매수하면 됩니다. 아까 스프레드 매수는 차월물 매수 근월물 매도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9월물 1계약 매수) + (9월물 1계약 매도) + (12월물 1계약 매수)

= (9월물 1계약 매수) + (9월물 1계약 매도 + 12월물 1계약 매수)

= (9월물 1계약 매수) + (9월물-12월물 스프레드 1계약 매수)

가 되는 겁니다. 똑같은 거래지만 뭔가 그럴 듯하죠?

제가 관심이 많은 거래방식입니다. 파생상품이 사실 빛나는 부분은 리스크관리측면이 아닐까 해서요. 고급지게 주식 같은 현물 거래를 하려면 파생상품을 이용하여 혹시나 모를 현물시장의 변화를 예상해서 방어막 하나 설치해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요즘에는 공매도나 대주매도가 모두 막혀있는 상태에 원래 개인투자자는 공매도가 어려우니까 사실상 현물시장에서는 매수와 이의 매도만 가능하고 그러니 현물가격이 떨어질 것을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죠. 선물을 이용하면 이런 대비가 가능합니다.

먼저 제가 가지고 있는 주식 하나가 하락할 것이 우려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그 주식의 선물을 매도해두는 방법이 있습니다. 만약 진짜로 주가가 하락하면 저는 만기시점에 주식선물의 계약내용대로 정해진 가격을 받고 주식을 사서 주면 이익이 나게 됩니다. (선물을 매도하면 저는 제가 판 선물을 산 사람에게 주식을 제공해야 하죠?) 그러면 주가가 혹시 하락을 해도 이익이 일부 생기니 그만큼 제 손실을 메울 수 있게 됩니다. 이런 것이 헤지거래이면서 특히 직접헤지가 됩니다.

보통 투자자들은 계좌에 여러 종목의 주식을 가지고 있죠? 그러면 시장의 변동상황에 눈을 두게 되고(만약 코스피 종목을 많이 보유하고 있으면 코스피지수에, 코스닥 종목을 많이 보유하고 있으면 코스닥지수에) 주식시장의 하락에 우려를 갖게 됩니다. 이럴 때에는 지수선물을 활용하면 헤지거래가 가능합니다. 비록 제가 많은 종목을 가지고 있고 주식시장이 하락하면 쪽박차게 생겼지만, 코스피선물이나 코스닥선물을 매도해두면 위의 예시와 비슷한 방식으로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역시 이런 경우도 직접헤지에 해당합니다. 직접헤지라는 것은 헤지하려는 현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을 이용하여 헤지거래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교차헤지라는 것은 유사한 현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을 이용해 헤지거래를 한다는 건데 저는 그다지 관심은 없더라구요. 추후에 실력이 쌓이면 다시 공부하려구요.

참고로, 수출/수입기업들은 환리스크(currency risk)를 갖는다고 합니다. 환율이 변하는 것에 따라 수입/수출기업이 어려움에 허덕이고 호황이고 이런 얘기 흔히 뉴스에서 보셨을 겁니다. 생각해보면,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1달러가 비싸지는 겁니다. 그러면 1달러로 살 수 있는 한국 물건이 많아지겠죠? 이걸 달러의 구매력이 상승한다고 표현합니다. 그러면 수출하는 입장에서는 똑같은 달러를 받고 물건을 파는데 이걸 환전하면 원화는 평소보다 많이 받게 됩니다. 하지만 수입하는 입장에서는 더 비싼 원화를 주고 달러로 바꿔서 물건을 사와야 하니까 손실이 생깁니다. 이런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헤지거래로 환율선물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차익거래에 대해서는 시간이 많이 남으면 나중에 다른 글에서 따로 다루겠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옵션거래전략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사실 제일 일반 개인투자자가 접근하기에는 어려운 상품이지만 아무래도 프리미엄의 가격이 선물의 위탁증거금보다도 싸다보니 잘 거래하고 싶기도 하고 제대로 매매전략을 구사한다면 수익률이 어마어마하게 차이나기 때문에 유혹도 되는 것이 옵션이 아닌가 싶습니다. 자세히 다음 글에서 공부해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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