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NOLOGY | TREND - NFC(근거리무선통신)가 만드는 전자지갑 시대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4월 6일 | 0개 댓글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지역화폐(페이) 사업은 노원화폐, 제로페이, 김포페이, 울산페이, 청주페이 등 2017년부터 지자체들이 지역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 지역화폐는 대기업 진출과 지자체들이 지역 상품권과 연계가 가능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TECHNOLOGY | TREND - NFC(근거리무선통신)가 만드는 전자지갑 시대

올해 IT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NFC(근거리무선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전자지갑 서비스다. 특히 정보통신(IT)과 금융산업의 만남으로 요약되는 전자지갑이 관련 산업의 지형도를 뒤바꿀 만한 기술이라는 점에서 관련 업계는 물론 일반인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글 ∙ 애플 ∙ 삼성 ∙ LG 등 전자업체 격전장

통신과 금융 만남 ‘모바일 뱅킹’열린다

올 초 는 신기술 트렌드(New Tech Trend) 관련한 기획기사를 발표하면서 NFC가 기반이 되는 전자지갑 시대가 금융 패러다임을 뒤바꿀 것으로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애플이 당신의 지갑을 노리고 있다(Apple moves in on your wallet)’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는 “애플은 현재 세계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기술회사인데 그 비결은 바로 ‘아이뱅크’(iBank)”라고 설명했다. 아이뱅크는 현재 애플이 차세대 스마트폰(아이폰5)에 장착할 NFC기술 기반의 전자지갑 시스템. IT업계는 아이폰5에 전자지갑 기능이 추가될 경우 파급력이 엄청나게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세계최대 카드사 꿈꾸는 애플

현재 애플은 세계 최대 온라인 장터 아이튠스를 통해 전 세계 1억6000만명이 넘은 고객의 신용카드 정보를 갖고 있다.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는 아이튠스에 연동되는데 고객이 이 아이튠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신의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그래야만 아이튠스 내 다양한 유료 동영상, 음악, 애플리케이션을 자신이 입력한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용카드를 등록한 고객규모가 미국 이동통신사 1, 2위 업체인 AT&T와 버라이존(Verizon)의 가입자 수를 합친 것과 맞먹는다. 뉴스위크, 포춘 등 글로벌 경제 매체들은 이같은 고객정보에 전자지갑 기능이 추가되면 자신이 소지한 휴대전화가 바로 은행이 되는 모바일 뱅킹 서비스가 현실화되는 것도 시간문제라고 지적한다.

NFC기술은 일반 교통카드에 사용되는 RFID(전자태그)에 비해 휴대성이 간편할 뿐만 아니라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일반 RFID는 칩이 부착된 카드를 단말기에 대면 한 방향으로만 정보가 이동하는 데 비해 NFC는 리더기와 단말기 간 쌍방향 정보교환이 가능해 훨씬 편리하다는 게 장점이다. 응용서비스도 다양해 전자화폐, 전자지갑, 신분증 등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RFID 기기와 호환이 가능해 인프라를 구축하는 비용이 절감된다.

현재 NFC기술이 가장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는 것은 금융과 통신 간 이종결합이다.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황성진 연구위원은 “NFC 전자결제 서비스는 당장 양방향 데이터 전송 및 데이터 저장 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다양한 금융결제서비스, 전자쿠폰, 마일리지, 소셜 커머스 시장이 급속도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일단 신호탄은 글로벌 IT강자 구글이 먼저 쏘았다. 지난 5월 구글은 이동통신업체 스프린트, 마스터카드, 시티은행, 메이시스, 서브웨이, 퍼스트데이터 등과 제휴한 모바일 전자지갑 서비스 ‘구글 월렛(Google Wallet)’과 전자쿠폰 서비스 ‘구글 오퍼스(Google Offers)’를 공개하면서 전자지갑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구글 월렛은 사용자의 신용카드, 신분증, 멤버십카드 등이 저장된 애플리케이션을 NFC 전용단말기에 대면 자동결제가 가능하다. 구글 오퍼스는 위치기반 시스템으로 반값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국내 소셜 커머스 업체의 비즈니스모델과 유사하다. 현재 구글은 시티마스터카드와 구글 선불카드만 지원하고 있으며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도 스프린트의 넥서스 에스(S) 4G로 한정했다. 하지만 조만간 상용화를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나면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전자지갑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미국 온라인결제 시스템 업체 제타와이어(Zetawire)도 인수했다.

강력한 경쟁자인 애플은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아이폰5에 NFC기술을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애플의 전자지갑 프로젝트는 지난 2008년 미국 휴대폰 결제 시스템 업체 엠파운드리(mFoundry)에서 NFC기술 전문가로 활약한 벤저민 비지어(Vigier)가 기술 책임자로 나서 진두지휘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 국내 최초 NFC칩이 탑재된 삼성 갤럭시 SⅡ.

삼성 · LG 등 대기업도 개발 나서

하지만 전자지갑과 관련해 애플의 방식이 철저히 비밀에 부쳐져 있어 시장의 관심만 높아져가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현재 애플이 독자 비즈니스 모델과 비자카드와의 제휴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외신은 “애플은 지금과 같이 카드사가 막대한 수수료를 챙기는 방식이 아니라 이 모든 것을 애플의 수익으로 만드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 몰라도 현재 애플은 전 세계 125개 업체들이 참여한 NFC포럼에 가입하지 않았다.

스마트폰 분야에서 애플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삼성전자도 지난 4월 출시된 갤럭시 에스(S) II에 NFC 기능을 국내 최초로 탑재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KT와 공동으로 NFC전용폰 코비N을 출시한 바 있다. 팬택도 6월 출시한 베가레이서에 NFC 기능을 추가했고 연내 출시되는 모든 스마트폰에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LG전자도 연내 출시되는 스마트폰 물량의 30%를 NFC전용폰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NFC전자지갑 시스템은 신제품뿐만 아니라 기존 휴대전화에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 규모가 지금보다 훨씬 커질 거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현재 기술로도 일반 휴대전화 케이스·NFC칩을 내장하면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구글 월렛 서비스는 일반 휴대전화에 NFC 스티커를 부착하고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서비스 받을 수 있다. 일본 소프트뱅크의 경우 아이폰 뒷면에 NFC 카드를 장착한 커버를 부착하도록 해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

NFC시장을 선점하려는 이동통신업체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미국의 대표적인 이동통신사업자인 AT&T와 버라이존, 티-모바일(T-Mobile)은 지난해 11월 NFC 모바일 결제사업 합작사 ‘아이시스’를 설립한 데 이어 모바일 결제회사 디스커버리 파이낸스 서비스, 대형은행 바클레이즈와 제휴해 독자적인 가상 모바일 결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엔 비자, 마스터카드와 제휴도 모색 중이다. 카드업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비자카드는 올 가을까지 미국과 캐나다에서 NFC 전자결제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 대형 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 체이스, 웰스 파고 등과도 제휴를 맺었다. 애플, 아이시스 등과 별도로 제휴를 맺고 있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국내 통신회사의 경우 TECHNOLOGY | TREND - NFC(근거리무선통신)가 만드는 전자지갑 시대 KT는 지난해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NFC전용폰을 개발한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NFC 기반 선불교통카드 ‘캐시비’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시켰다. 4월에는 지정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한 ‘올레터치(olleh touch)’를 출시했다. SK텔레콤의 경우 지난해 코엑스에서 NFC로 모바일 신용카드처럼 쓸 수 있는 ‘모바일 커머스존’을 구축했다. LG유플러스도 소액결제, 도어록 등의 기능을 갖춘 NFC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자지갑 시대가 열리면서 모바일 신용카드도 주목받고 있다. 하나은행과 SK텔레콤이 각각 51%, 49% 지분을 갖고 있는 하나SK카드는 현재 SK텔레콤, 비자카드와 공동으로 모바일 카드 터치(Touch)를 개발해 판매 중이다. 올 8월말 기준 가입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 그뿐만 아니라 하나SK카드는 현재 스마트카드 결제 애플리케이션 데모버전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별도 단말기 없이 두 대의 스마트폰만 대면 결제되는 방식이다.

KT-비씨카드 · SKT-하나카드 모바일카드 경쟁

KT도 지난 2월 우리은행과 신한카드가 보유한 비씨카드 지분 20.0%와 13.85%를 인수했다. 이로써 KT는 기존 시티은행으로부터 인수한 1.98%의 지분을 합쳐 비씨카드 지분 35.83%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KT의 비씨카드 인수 역시 전자지갑 시장을 염두에 둔 통신과 금융산업 간 통합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 M&A업계 관계자는 “비씨카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4당사자 거래구조(카드회원, 가맹점, 카드발급사, 전표매입사)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KT로선 카드발행은 물론이고 통신과의 컨버전스가 더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입자 결제정보를 활용한 개별화된 지능형 광고와 모바일 커머스 영역 확대, 자회사 KT캐피털과의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비자카드는 내년부터 국내에서 전자지갑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빌 가이다 비자 글로벌 모바일 총괄임원은 지난 7월 1일 국내 언론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비자카드가 개발 중인 전자지갑 서비스는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나머지 정보는 비자가 자동으로 입력하기 때문에 손쉽게 결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정부도 전자지갑 시대를 위한 지원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3월 NFC에 기반한 모바일 스마트 라이프 서비스 활성화 대책을 발표한 직후 NFC 협의체인 ‘Grand NFC Korea Alliance’를 구성했다. 이 협의체에는 현재 이통3사, 카드사, 제조사, 통신 과금 서비스 제공자 등이 참여하고 있다. NFC포럼은 오는 10월부터 서울 명동을 NFC 결제 시범서비스 지역으로 선정하고 관련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방통위에 따르면 명동 눈스퀘어에서 명동성당, 을지로입구역에서 명동역까지를 ‘십자가’ 형태로 엮어 이곳에 위치한 200여개 가맹점에서 NFC결제가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거리 곳곳에 현장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NFC 폴(Pole)도 설치된다.

Tip. NFC시장 얼마나 커질까

매년 10배씩 폭발적인 성장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NFC 기반 모바일 결제 시장규모는 2010년 3억 달러에서 2014년에는 35억 달러로 약 10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인 IE마켓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모바일 거래액은 지난 2009년 374억 달러(이용자 수 3억5140만명)에서 2014년에는 1조1300억 달러(이용자 수 10억6000만명)로 연평균 94.8%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중 NFC 전자지갑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 14.9%에서 2014년 32.8%로 늘어날 것으로 IE마켓리서치는 내다봤다.

가트너는 전자지갑 시장의 폭발적인 증가 이유를 스마트폰 사용에서 찾고 있다. 가트너는 2105년 생산되는 스마트폰의 50%에 NFC가 탑재될 것이며 이를 통한 모바일 결제량이 지난해 3억8200만 건에서 오는 2015년에는 20억5200만 건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NFC(Near Field Communication) 비접촉식 근거리무선통신 기술의 일종으로 낮은 주파수(13.56MHz) 대역에서 단말기 간 거리를 약 10cm로 좁히면 정보교환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기술이다. 이 기술을 개발한 것은 일본 소니와 네덜란드 필립스(NXP 반도체)로 실제로 이 두 회사는 지난 2004년 NFC기술의 표준화를 위해 노키아를 끌어들여 NFC포럼까지 결성했지만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이유로 시장의 외면을 받았다. 그러나 휴대전화의 주류가 스마트폰으로 넘어가면서 사실상 용도 폐기처분된 NFC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폰 기술이 진화하면서 최근 NFC 개발이 이종(異種)산업 간 합종연횡으로 가속화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전자지갑이다. 현재 125개 기업이 국제표준규격 제정을 위해 참여하고 있는 NFC포럼은 이동통신사, 휴대폰 제조사, 금융회사, 보안솔루션 업체들이 주축이다. 현재 NFC는 데이터 전송, 결제, 인증, 티켓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데 이 서비스의 파급력이 큰 것은 태그 발급기와 리더기를 스마트폰에 함께 장착할 수 있으며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비용이 적어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런 이유로 NFC는 현재 일본에서 가장 활성화돼 있다. 일본 정부가 채택한 것은 소니가 개발한 펠리카(FeliCa)라는 표준기술로 신용카드, 멤버십카드는 물론 결제기능이 추가된 손목시계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

포토뉴스

지갑을 한번 꺼내보자. 신용카드 서너장에 각종 제휴카드까지 더해져 지갑이 터질 것 같다면 스마트폰에 ‘전자지갑’을 설치해보는 것은 어떨까.

전자지갑은 한마디로 모바일앱 안에 각종 카드를 담아두고 결제할 때마다 꺼내 쓸 수 있는 모바일상의 지갑이다. 모바일 신용카드·멤버십 카드·쿠폰·전자화폐 등을 자유자재로 넣을 수 있기 때문에 굳이 플라스틱으로 된 신용카드나 제휴카드를 지갑에 넣고 다닐 필요가 없다.

전자지갑은 단순히 현물카드를 모바일로 옮겨 놓는 역할만 하는 게 아니다. 신용카드나 제휴카드의 혜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는가 하면 소비자가 자주 가는 상점의 할인쿠폰을 발행해주기도 한다.

SK플래닛에서 내놓은 ‘시럽월렛’은 사용자가 앱 안에서 제휴카드를 내려받은 횟수가 7000만건을 돌파했을 정도로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전자지갑이다. 자주 가는 상점이나 선호하는 브랜드가 있다면 이와 관련된 제휴카드를 검색해 바로 내려받을 수 있다. 자신이 가장 많이 쓰는 신용카드가 있다면 등록한 후 언제든지 스마트폰으로 물건값을 지불하는 것도 가능하다. 외식·영화·편의점 할인쿠폰 등 각종 쿠폰을 내려받은 후 결제할 때 제시하면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모바일영수증과 가계부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문자메시지로 받고 있다면 이 문자를 앱과 연동할 수 있다. 그러면 거래일시·카드사·공급가액·부가세 등이 찍힌 전자영수증을 앱에서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수집된 결제정보를 이용해 가계부 기능도 제공한다. 항목별·카드별 지출 내역을 표와 원형그래프로 나타내주기 때문에 사용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돕는다.

KT에서 출시한 ‘클립’도 각종 카드를 등록하고, 전자영수증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럽월렛’과 큰 차이는 없다. 다만 ‘리워드앱’ 기능이 있어 광고가 포함된 잠금장치를 풀 때마다 포인트가 적립된다. 포인트는 ‘클립’과 제휴한 곳에서 자유롭게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전자지갑을 스마트폰에 내려받는 것은 간단하다. 자신의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시럽’ ‘클립’과 같은 전자지갑의 이름을 검색해 설치하면 된다.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벤처‧창업기업 제품 전용몰 조달청 '벤처나라'에 블록체인 전자지갑이 20일 국내 최초로 지역화폐(페이) 상품으로 등록됐다.

스마일스토리는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기술, 품질에 대한 조달청 내용 심사후 벤처나라에 블록체인 전자지갑인 ' 크립토피아’가 상품등록됐다고 23일 밝혔다.

스마일스토리는 이번 등록을 위해 기존 블록체인에 정확한 품번이 없는 상태에서 TECHNOLOGY | TREND - NFC(근거리무선통신)가 만드는 전자지갑 시대 1년간 기술 개발을 완료한 뒤 3개월에 걸쳐 등록을 위한 기술적 요구사항과 기준을 맞췄다.

관련업계에서는 스마일스토리 '크립토피아'의 벤처나라 등록은 블록체인 기술의 기준을 제시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지역화폐(페이) 사업은 노원화폐, 제로페이, 김포페이, 울산페이, 청주페이 등 2017년부터 지자체들이 지역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 지역화폐는 대기업 진출과 지자체들이 지역 상품권과 연계가 가능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지자체은 ▲지역관광 수익 타 지역 유출 방지 ▲소상공인 운영비 절감에 따른 수익증대 ▲지자체 지역의 착한 소비 선순환 구조 유도 ▲골목상권과 소규모 영세점포의 활성화 등을 위해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페이)를 도입하고 있다.

연삼흠 스마일스토리 대표는 “이번 ‘벤처나라’ 등록은 현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 정책과도 일치하는 결과"라면서 "크립토피아는 현재 수의계약 가능(추정가격 2,000만원 이하인 물품의 제조, 구매 계약 또는 용역계약)한 상품으로 지역화폐(페이)를 고려하고 있는 지차체예게 안성맞춤 상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페이) 개발과 요청하는 수요기관에 맞추어 컨설팅을 제공하는 스마일스토리는 엑셀러레이터 등록업체, 기업부설 블록체인 연구소, 중소기업상담회사, 블록체인사이버평생교육원 등 10여년의 업력을 가지고 있는 강소 중소기업이다.

핀테크 스타트업 ‘엑스엔지니어링’, 스마트 전자 지갑 ‘스펜드월렛’ 출시

핀테크 스타트업 ㈜엑스엔지니어링(대표 강민구)이 신용카드, 체크카드 등을 저장해 결제에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전자 지갑 ‘스펜드월렛(Spendwallet’)의 크라우드펀딩을 ‘인디고고’에서 TECHNOLOGY | TREND - NFC(근거리무선통신)가 만드는 전자지갑 시대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스펜드월렛’은 자체 개발한 자기장 결제기술(MFE: Magnetic Flux Emulation)을 적용해 모든 마그네틱 카드 리더기에서 결제가 가능하도록 한 스마트 전자 지갑이다. 카드정보를 디지털화해 저장하기 때문에 기존 지갑의 물리적 제약 없이 최대 20장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포인트카드 등을 저장할 수 있으며, 디스플레이와 터치버튼을 통해 카드를 선택하고 결제할 수 있다.

‘스펜드월렛’은 현재 크라우드펀딩 목표를 무난히 달성, 제품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후 올 연말부터는 미국 이커머스(e-commerce) 시장인 아마존, 이베이 등에서도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엑스엔지니어링 강민구 대표는 “지갑은 뚜렷한 불편함이 존재하는 아이템 중 하나이다. ‘스펜드월렛’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 기존 지갑의 불편함을 없애고 편의성과 보안을 더한 상품으로, 특히 자기장 결제기술(MFE)을 자체 개발해 결제기능의 범용성을 크게 높였다”며, “이번 북미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엑스엔지니어링은 네오위즈게임즈가 운영하는 네오플라이센터(센터장 권용길)의 인큐베이팅을 받은 IoT 스타트업이다. LG전자, 시스코(Cisco), 퀄컴(Qualcomm Technologies) 출신의 전문 개발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해 12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우수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는 IBK기업은행의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선정되어 지원받고 있다.


0 개 댓글

답장을 남겨주세요